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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 준비 “콘텐츠 중심의 산업생태계 마련해야”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7-04-27 22:14 KRD2
#4차산업혁명 #콘텐츠산업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 콘텐츠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콘텐츠업계가 모였다.

27일 오후 CKL기업지원센터 16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콘텐츠산업에 대한 진흥과 발전을 위한 제언들이 제시됐다.

우선 이병민 건국대(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콘텐츠산업 중장기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은 문화콘텐츠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제는 방향성에 대해서 의사결정을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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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민 교수는 “문화콘텐츠산업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 융합, 네트워크, 성과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콘텐츠중심의 산업생태계를 구조화하고 문화영향평가를 반영한 문화와 콘텐츠 활용에 대한 세부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상민 성신여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콘텐츠 글로벌 진출 확대 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글로벌 가치사슬, 가치소비에 맞춘 고퀄리티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심상민 교수는 “콘텐츠 개인자유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인바운드 수출을 확장하고 국제 공동제작이나 해외업체와의 협력사업 확대 또는 콘텐츠와 소비재 동반진출 등 수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심상민 교수는 “글로벌 비즈니스가 본격화되는 만큼 스마트 유통 전략과 새로운 콘텐츠 IP(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권병웅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콘텐츠 상생 발전 방안’을 통해 “우리는 현재 변곡점에 있다”며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기술의 기능적 효용성도 중요하지만 기술이 감성을 주도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권병웅 중앙대 교수는 콘텐츠산업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기관 육성과 스타트업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구축 ▲쌍방향 문화교류 플랫품 구축과 각 국별 한류유통 콘텐츠몰 구축 ▲예술부문의 창작력과 콘텐츠부문의 유통능력의 구조적 결합 및 유통플랫폼 확대 및 다각화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공정거래 질서 및 분배의 정의 측면에서 문화콘텐츠 유통 불공정 행위 개선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영화 게임 등의 배급구조와 수익 분배구조에 대한 공정 영역에서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콘텐츠 창작자와 제작자들을 보호 장려하기 위한 장치로써 문화콘텐츠 유통공정화를 위한 법률안 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종합토론에서는 각 콘텐츠분야를 대표하는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분야별로 이슈와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김현규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부회장은 “게임분야는 현재 양극화와 다양성 부족, 그리고 정부의 규제 정책으로 중소업체들은 비관적 처지에 놓여 있다”며 “민간의 창의성 지지를 위해 중소업체들을 위한 진흥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종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콘텐츠가 크리에이티브(creative)해야 하듯 정부 정책도 이제는 크리에이티브(creative)해야 한다”며 “창작자들을 위한 기관의 정책지원도 보다 진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홍 한국VR산업협회장이자 숭실대 교수는 “스토리가 없는 콘텐츠는 기술에 불과하다”며 “4차 산업혁명과 같은 무한경쟁시대에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산업의 스토리부터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 외 만화를 비롯해 음악 협회의 관계자들은 “창작자들을 위한 제작 환경이 중요하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좀 없앴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동섭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사는 “음반이나 음악산업에서 유통 수익 배분의 문제가 있다”며 “가격결정권은 제작자에게 줘야 하며 뮤직비디오의 사전심의제도와 같은 규제를 없애도록 법제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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