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청와대와 정부·민주당은 ‘자영업자도 국민’이라고 절규하는 울분에 잔 목소리에 제발 귀 기울이기 바란다고 촉구햇다.
전 대변인은 “전국의 22개 자영업자 단체로 구성된 자영업자 비대위가 어젯밤 늦게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트럭에 올라, 정부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항의하는 ‘1인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1년 6개월 동안 정부의 방역 지침만 믿고 따랐는데 또다시 희생만 강요하는 방침에 울분을 토하고, 코로나 방역을 멈춰 달라 호소하며 거리로 나온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1인 초과 기자회견’은 불법이라며 막으면서 기자회견은 당초 예정 시각인 밤 11시를 훌쩍 넘어 시작됐다”며 “경찰은 또 야간 차량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에 나서, 이들이 계획한 대규모 행진은 무산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전 대변인은 “코로나 확산 와중에도 8000명이 모였던 민주노총 시위에 대한 대응과는 확연히 대비된다”며 “민노총 8000명 대규모 불법 집회에는 관대하고, 울분에 찬 자영업자들의 1인 차량 시위는 철저하게 막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이러니, 방역도 내로남불, 정치적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 전 대변인은 “정부의 방역 실패로 4차 대유행을 맞은 지금,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조했던 청와대는 가교 역할을 할 뿐이라며 말을 바꾸고, 이제는 모두의 책임을 운운하니 국민들은 그저 어이가 없을 뿐이다”며 “어제 진행된 국회 예결위 회의에서 한 민주당 의원은 ‘정말 다 죽겠다’, ‘못 살겠다’ 이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며, 소상공인의 위기를 체감 못하고 폄하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전 대변인은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31년만에 최저치를 찍었고, 종업원이 없는 나홀로 사장은 28개월째 증가해 430만 명을 기록했다”며 “내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9160원으로 자영업자들은 종업원을 두는 것은 꿈도못꾸고, 나홀로 사장들만이 근근이 버텨가야할 실정이다‘고 우려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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