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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이 안 된다했지만’, 인터넷은행 대출 연달아 출시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3-07 15:05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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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시중은행들은 ‘안 될 것’이라 했지만 인터넷은행들은 제각기 주택담보대출, 아파트담보대출, 개인사업자대출 출시에 성공했다. 특히 주담대의 경우 근저당권 설정과 소유권이전등기 등 비대면의 한계는 ‘고객에게 직접 찾아간다’는 방법으로 극복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월 인터넷은행 최초로 주택담보대출을 선보였다. 앞서 국내 주요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근저당권설정과 소유권이전등기 등 서류 처리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인터넷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다루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분명 인터넷전문은행이 매매자금을 취급하게 되면 수요가 몰릴 것”이라면서도 “고객 입장에서는 안정성이 우선인데 매수자와 매도자가 등기소에서 소유권 이전을 처리하는 이 시스템을 비대면으로 하기엔 불안정해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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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이 한계를 극복한 것은 ‘생각의 전환’이다. 카카오뱅크는 해당 서류들을 처리하기 위해 고객이 지점을 방문하는 대신 카카오뱅크와 제휴된 법무사에서 직접 고객을 방문하는 시스템으로 변경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엄밀히 따지면 주택구입자금은 100% 비대면이 아니다”라면서도 “고객이 이동할 필요가 없도록 법무사에서 잔금지급일에 이사 현장으로 직접 방문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0년 8월 출시한 아파트담보대출 누적 취급액 1조원을 돌파했다. 비대면의 한계로 인해 신규 아파트구입자금 대출을 취급하지는 못한다.

이번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출시 성공으로 케이뱅크 또한 방법을 달리해 신규 아파트구입자금 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현재는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이 대환대출만 가능하지만 신규아파트 구입자금을 위한 대출도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아직 시기를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출시 보단 아파트담보대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은행 3사 중 가장 늦게 출범을 알린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3사 중 가장 먼저 개인사업자대출을 선보였다. 타 인터넷은행들은 사잇돌대출만을 취급한다.

토스뱅크의 ‘사장님대출’은 대출신청부터 실행까지 전면 비대면 상품이며 무보증·무담보 개인사업자 대출이다. 서류제출은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모바일앱(App)에서 가능하다.

토스뱅크는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전세자금대출도 선보일 예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00% 비대면을 목표로 올 하반기 전세자금대출을 선보일 것”이라며 “아파트담보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 출시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아파트담보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다면 100% 비대면으로 가는 것을 목표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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