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지역정책

이필운 안양시장, 저출산 대책 수립

NSP통신, 박생규 기자, 2017-11-17 09:51 KRD2
#저출산 #출생아 #아이 #인구감소 #이필운시장
NSP통신-이필운 안양시장. (안양시)
이필운 안양시장. (안양시)

(경기=NSP통신) 박생규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제2의 안양 부흥 선포 이후 아이 키우기 좋고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들어갔다.

이필운(안양시장) 지방정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맞춤형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대한민국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 수는 15만9600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가 줄었다.

G03-8236672469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1년 전보다 3.4% 증가한 것을 마지막으로 올해 5월까지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36만 명의 아이가 태어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 가운데 안양시가 팔을 걷어붙였다.

안양시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1.11명으로 경기도 평균 1.19명, 전국 평균 1.17명에도 못 미친다.

2017년 10월 말 현재 안양시 인구수는 58만9785명으로 최근 5년간 3.54%의 감소율을 보이는 등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했다.

시는 인구 감소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저출산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인구정책팀을 신설했다.

인구정책팀은 전문가를 포함한 T/F팀 운영, 정책 아이디어 공모 및 설문조사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저출산 극복 맞춤형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맞춤형 종합계획 = 저출산 극복을 위한 맞춤형 종합계획은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한 도시 안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성은 ▲체계적인 통합 지원체계 구축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추진 ▲행복한 가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 3개 분야에 11개 사업이다.

NSP통신-장난감나라 모습. (안양시)
장난감나라 모습. (안양시)

우선 저출산 극복 추진 기반 구축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민·관이 합동으로 저출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저출산 대책 자문과 심의를 담당한다.

정책 수립 단계부터 특정 사업이 인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인구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구영향평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일자리·주거 ▲결혼·임신·출산 ▲보육·아동·교육 ▲출산 인식개선사업 등 생애 주기에 따른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족 친화 인증기업을 확대해 출산 친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경력단절 여성 취업 지원을 위한 일자리 마련, 행복주택 사업 확대, 신혼부부의 전세자금 대출이자도 지원해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또 조례개정을 통해 둘째 아 100만원, 셋째 아 300만원, 넷째 아 500만원, 다섯째 아 이상 출산 시 1000만원의 출산지원금과 아이를 출산한 모든 가정에 산후조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한방 난임 부부 치료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임신·태훈·자연 건강에 대한 교육, 난임 부부 심리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난임 부부가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동아리를 마련해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10월부터 난임 치료 시술비용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시술 비용이 여전히 고가여서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을 것으로 보여 난임 치료 시술 비용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아동 친화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퇴직교사 등 전문 인력이 방과 후 시간에 놀이·일시보호·학원보내기 등 복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웃집 어울돌봄사업을 추진해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민간어린이집에 대한 만3~5세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지원 등을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과의 보육수준 격차를 줄이고 우수형 어린이집 지정 확대 및 셋째 애 이상 다자녀 가정 입학준비금 지원 등 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NSP통신-책읽어주기 사업 모습. (안양시)
책읽어주기 사업 모습. (안양시)

또한 각급 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꿈과 희망, 즐거움이 있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안양희망창조학교를 운영하고 학교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해 교육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공공기관과 관계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구교육, 예비신부와 친정엄마가 함께하는 행복한 결혼·임신·출산에 대한 교육, 미래 세대인 학생을 찾아가 출산율 회복 및 인구 불균형에 대한 가치관 부여 교육을 해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재미있는 디자인과 다양한 주제로 내부 공간을 구성한 어린이 박물관(가칭)을 건립할 계획이다.

어린이 박물관은 오감을 사용해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시설체험시설로 현재 전국에 서울상상나라, 경기어린이박물관, 고양어린이박물관, 동두천어린이박물관 4곳이 있다.

또한 만3세 이하 영·유아가 이용하는 아이러브맘 카페, 장난감 대여와 함께 아동 교육과 보호를 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육아 상담프로그램도 운영하는 장난감나라를 권역별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동이 놀이를 통해 신체·정서·인성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어린이 공원 내 놀이터를 리모델링해 가족과 아동이 주인공이 되는 창의(상상) 놀이터로 꾸밀 예정이다.

2018년에 1개소를 시범 선정해 조성 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결혼 임신 출산 보육 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생애 주기별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행복한 안양, 사람 중심의 따뜻한 인문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