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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청약 시작된 현대건설 디에이치 포레센트, 개포 프리미엄 붙을까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9-04-29 17:03 KRD2
#현대건설(000720) #디에이치포레센트 #중도금집단대출 #방배그랑자이 #GS건설
NSP통신-디에이치 포레센트 단지 모형도 (윤민영 기자)
디에이치 포레센트 단지 모형도 (윤민영 기자)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강남 개포 택지개발지구에 올해 첫 분양단지인 ‘디에이치 포레센트’를 개시하며 향후 가치 상승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일원대우아파트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같은날 견본주택을 공개한 GS건설과 경쟁을 하기에는 타겟층이 달라보였다. 이유는 84㎡까지만 분양하는 방배그랑자이보다 넓은 121㎡형 있었기 때문.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반영한 H시리즈를 적용한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견본주택을 방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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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방감을 위한 현대건설의 노력…넓지 않아도 높아

84㎡형 견본주택 내부로 들어서면서 ‘생각보다 넓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유는 천장고 높이가 우물천장 100mm를 포함해 일반아파트보다 300mm나 높았기 때문. 넓이보다 높이로 공간 개방감을 준 좋은 케이스였다.

하지만 견본주택 만큼의 개방감을 유지하려면 낮고 얇은 가구를 배치하거나 거실과 주방 테라스를 모두 확장해야 가능해보였다.

분양 관계자에게 빨래 너는 공간은 어디냐고 물어보니 돌아오는 대답은 ‘안방 테라스’. 안방 외 테라스를 고집하려면 다인 식탁이 거실을 침범할 듯한 공간이었다.

욕실폭도 넓은 느낌은 아니었다. 욕조는 키 165cm인 여기자가 다리를 뻗어 재보니 반신욕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만한 길이다. 굳이 욕조를 원하지 않으면 샤워부스로 대체가 가능하다.

현장에 있던 분양 관계자도 “(비교적 좁아보이는 구조는 전용률이 낮은) 강남 한복판에 있으니 어쩔 수가 없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121㎡형 견본주택으로 들어가니 좀 살만했다. ‘2인 가구가 아니라면 이 정도에서는 살고 싶다’는 느낌을 줄 만큼 84㎡의 공간제한을 극복했다. 6인용 식탁도 놓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현대건설의 새로운 주거트렌드인 ‘H시리즈’를 반영했다.

NSP통신-H 엔트렌스 적용 예시 (현대건설 블로그)
H 엔트렌스 적용 예시 (현대건설 블로그)

◆ 입주자의 편리성 반영한 H시리즈… 좋은걸 모두 갖추려면 유상옵션으로

121㎡형 견본주택 입구에 들어서면 ‘H엔트런스’ 나타난다. 세면기가 있어 바로 손을 씻거나 반려동물의 발을 씻기고 내부로 들어올 수 있었다.

또 청소기로 옷과 신발에 달라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었으며 겉옷을 바로 세탁실로 보낼 수 있는 조그만 문이 있어 오염된 빨랫감을 세대 내부로 반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클린’했다. 스타일러를 포함한 H엔트런스의 가전들은 유상옵션으로 마련할 수 있으며 해당 옵션을 원치 않을 시 기본적인 수납공간으로 활용된다.

안방 속의 또다른 방인 드레스룸은 따로 붙박이장을 설치하지 않아도 대형 수납이 가능하며 동시에 파우더룸으로도 활용이 가능했다. 만약 안방을 더 넓게 쓰고 싶을 경우는 가벽체를 확장하면 된다.

H 시리즈 중 특별했던 것은 ‘H벨’이었다. 아기가 있는 집, 수험생 등 소음에 민감하거나 노인, 청각장애인 등이 있는 가구는 벨소리가 아닌 불빛으로 방문자를 알 수 있다.

NSP통신-디에이치 포레센트 단지가 포함된 개포 택지개발지구. (윤민영 기자)
디에이치 포레센트 단지가 포함된 개포 택지개발지구. (윤민영 기자)

◆ 한산한 견본주택…개포 택지개발지구 활성화 되면 가치 상승할까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대청역과 대모산입구역을 둘 다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축에 속한다. 또 무엇보다 개포동은 강남8학군으로 불리는 곳에 위치해 ‘학세권’으로도 불린다.

이에 분양관계자는 “개포 택지개발지구의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가치는 엄청나게 상승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방문객들의 반응은 아직까지 의문형이다.

한 방문객은 “옆의 (래미안개포) 루체하임은 서비스 면적이 더 넓은데 여긴 좀 좁다”고 말했으며 다른 방문객은 “(지난해 분양한) 인근의 디에이치자이 개포보다 더 비싼데 구조가 좋은건 모르겠다”고 견본주택을 둘러본 소감을 말했다.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12억4920만~14억3160만원으로 분양당시 인근시세보다 수억원 가량 낮아 로또 청약이라고 불린 바 있다.

하지만 래미안 루체하임의 경우 지난 26일 국토부 실거래가 기준 86㎡이 15억7500만원~17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분양가는 터무니없지 않다.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전용 59㎡ 분양가는 11억5330만원~13억21500만원, 전용 84㎡은 14억1100만~16억4450만원, 전용 121㎡은 16억3500만원~19억4770만원으로 책정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4569만원으로 모든 가구가 중도금대출보증규제 대상인 9억 이상이라 주택보증공사를 통한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하다.

디에이치 포레센트 청약 일정은 30일 해당지역 1순위를 시작으로 5월 2일 기타지역 1순위, 3일 2순위 청약자를 모집한다. 당첨자는 10일 발표하며 계약은 21일~23일 진행된다.

NSP통신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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