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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학 전 양천구청장(닉네임 미래눈빛), 허위사실 공표 공식 사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2-05-31 11:02 KRD2
#이제학 #양천구청장 #미래눈빛 #허위사실 공표 #나상희

이제학, “지지자들 단톡방 내용은 선거에 영향 주는 일 아니라 경찰이 무혐의 처분” 설명 VS 나상희, “지지자들만 있는 단체 카톡방 이라면 허위사실로 조직관리를 해도 된다는 말이냐” 비판

NSP통신-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이 자신이 개설한 단체카톡방에 올린 허위사실 내용 (이기재 후보 선거캠프)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이 자신이 개설한 단체카톡방에 올린 허위사실 내용 (이기재 후보 선거캠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의 남편인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이 자신이 개설한 SNS 단체 카톡방에 미래눈빛 이라는 닉네임으로 사전선거일인 지난 29일 올린 ‘사전투표에서 이겼습니다’라는 허위 사실에 대해 NSP통신에 전화를 걸어와 문제가 된 미래눈빛은 자신이 사용하는 닉네임이라는 것과 해당 단체카톡방 글은 김수영 후보가 이겼으면 하는 마음에 올린 내용이라는 설명과 함께 해당 글에 대해 자신의 공식 사과문 보도를 요청 했다.

이 전 구청장은 31일 자신이 개설한 약 700여명이 초대된 SNS계정 단체 카톡방에 “저는 사전투표 다음 날인 이틀 전 29일 일요일 ‘사전투표에서 이겼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바 있다”며 “그런데 이처럼 단정적인 글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정한다”고 게재했다.

이어 “투표함을 개봉하기 전에는 누구도 알 수 없다”며 “그냥 제가 현장에서 느끼는 막연한 감으로 그렇게 주장했는데 유권자들한테 혼란을 줄 수 있고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 하므로 즉각 바로 잡는다”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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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전 구청장은 “사전투표 결과는 개봉하기 전에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혼란을 끼쳐 드렸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사과했다.

이어 “참고로 이 단톡방은 저의 핸드폰에 들어 있는 분들을 초대해 진솔하게 의견을 나누는 곳인데 저와 무관하게 초대된 분들도 계시는 것 같다”며 “앞으로 이점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전 구청장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제가 개설한 단톡방은 저를 지지하는 분들만 초대된 것이어서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가) 이겼으면 하는 마음에 ‘사전투표에서 이겼습니다’ 글로 격려하려고 했던 것인데 제가 초대한 분 중에서 자신의 지인을 2차로 또 초대한 분이 있었던 것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영선 후보 선거캠프에서도 저와 같이 사전 투표에서 이겼다는 글을 단체 카톡 방에 올렸다가 허위사실 공표로 경찰에 고발 됐으나 지지자들의 단톡방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선거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으로 모두 무혐의 처분 받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이제학 전 양천구청장(닉네임 미래눈빛)이 자신이 개설한 단체 카톡방에 올린 공식 사과문 내용(5월 29일 가입자 718명에서 5월 31일 711명으로 7명이 줄어든 상태다)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닉네임 미래눈빛)이 자신이 개설한 단체 카톡방에 올린 공식 사과문 내용(5월 29일 가입자 718명에서 5월 31일 711명으로 7명이 줄어든 상태다)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

한편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의 단톡방 허위사실 공표와 공식 사과 소식을 접한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 선거 캠프의 나상희 전 양천구의회 부의장은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다”며 “지지자들만 있는 단체 카톡방 이라면 허위사실로 조직관리를 해도 된다는 말이냐”며 강력 반발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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