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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파

‘영국영화의 심장:마이크 리&테렌스 데이비스’ 기획전 부산 찾아와

NSP통신, 허아영 기자, 2014-10-30 10:3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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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일부터 21일까지 시네마테크서...마이크리 연출작 8편, 테렌스 데이비스 연출작 5편으로 총 13편 작품 상영

(부산=NSP통신 허아영 기자) = 영국 영화의 중심에 선 두 감독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영국영화의 심장 : 마이크 리 & 테렌스 데이비스’ 기획전이 다음달 7일 부산에 찾아온다.

1950년대 ‘프리 시네마’ 영화 운동을 통해 자유롭고 의식있는 영화를 본격적으로 탐구ㅎ기 시작했던 영국은 긴 암흑기를 거쳐 1980년대에 이르러 영국 영화의 회생을 다시 한 번 이뤄낼 수 있었다.

이 때 탄생했던 다양한 개성의 감독들 중 대표적인 인물들이 ‘마이크리’ 와 ‘테렌스 데이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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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리는 영국의 계급적 차별과 소수자의 곤경을 비판적으로 다루면서도 인간의 내면적 풍경에까지 시야를 확장하며 영국적 리얼리즘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거장이다.

특히 배우를 다루는 솜씨가 훌륭한 것으로 유명해 완성된 각본 없이 최소한의 설정 속에서 배우들과 협업하는 그의 즉흥 연출 방식은 잔혹하고 진실한 감정을 이끌어 낸다.

테렌스 데이비스는, 감독 데뷔 후 현재까지 20여 년 간 단 8편의 영화를 연출했을 만큼 작품마다 긴 시간 공을 들이는 시네아스트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영화 속 대사를 최대한 자제한 채 음악과 영상을 통한 시적인 은유로 작품의 주제를 표현하며, 자전적 영화, 극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화 화법을 활용해 자신만의 영화세계를 뚜렷이 드러내는 영상 시인으로 영국 영화의 새로운 방향을 주도해 왔다.

이 두 명장들의 대표작들을 대거 만나게 될 이번 ‘영국영화의 심장: 마이크 리 & 테렌스 데이비스’ 기획전에서는 영국 노동자 계층의 삶을 거칠고 황량하게 표현한 ‘네이키드’(1993), 베라 드레이크(2004) 등 마이크 리의 연출작 8편을 선보인다.

또 노동자 계층 가정에서 자란 감독 자신의 유년 시절을 바탕으로 한 ‘테렌스 데이비스 3부작’(1983), <리버풀의 추억>(2008) 등 테렌스 데이비스의 연출작 5편을 포함해 총 13편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현재까지도 두 감독 모두 연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노장의 힘을 과시하고 있으며 그들의 대표작들은 여전히 전 세계 수많은 영화학자들과 시네필들에 의해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한편 이번 기획전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다음달 21일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6000원,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4000원이다.

nsplove@nspna.com, 허아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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