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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8관절건강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 의심해야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5-03-31 18:2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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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일반적으로 여성은 45~55세에 접어들면 자연스럽게 폐경기가 찾아오는데, 이때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고 대사 작용이 저하돼 다양한 신체적 증상과 심리적 변화를 겪는다. 폐경기 중년 여성들은 근육통, 우울증,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뼈 건강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여성 호르몬의 결핍으로 뼈를 만드는 것보다 뼈를 흡수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증가해 골 손실로 이어진다. 결국에 골밀도가 떨어지면서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뼈는 태어나면서부터 계속 자라고 굵어져 30세 전후까지 성장을 지속한다. 이후에는 골흡수와 골형성 작용으로 같은 강도를 유지하는 과정이 반복해서 일어난다. 이런 골흡수와 골형성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크게 관여하기 때문에 폐경기 이후 호르몬 분비가 적어지면 뼈의 구성성분이 빠져나가 약해지고, 위장관을 통한 칼슘 흡수도 저하된다.

NSP통신-부평힘찬병원 서동현 의무부장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의무부장

골다공증은 골의 질량이 감소되고 구멍이 많아지는 등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 작은 물리적 손상에도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60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에 발병하며, 연간 15,000건 이상의 골절이 발생한다. 사람들은 골다공증이라는 병 자체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병에 대한 인식과 관리는 부족하다.

골다공증은 심각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자각 증세가 없어 ‘침묵의 질환’으로 불리기도 한다. 골밀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때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골량이 심각하게 줄어들었을 때 작은 충격으로도 심각한 골절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허리의 척추 뼈부터 시작해 허벅다리, 손목, 발목의 뼈가 약해지고 쉽게 부러지게 된다. 심한 경우는 등을 구부리거나, 물건을 들거나, 의자나 침대에서 일어나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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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아무 증상 없이 진행되므로 본인이 증상을 느낄 정도가 되면 이미 골다공증이 심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미리 골밀도를 검사하여 관리하는 것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골밀도 검사 방법으로는 DEXA라고 하는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이나, 초음파 또는 정량 전산화단층촬영술(CT)등이 있는데 DEXA가 대부분의 병원에서 사용하는 표준화된 방법이다.

촬영을 통하여 얻은 영상자료를 컴퓨터가 계산하여 요추와 대퇴골에 대한 골밀도를 구하고, 이 값이 20~30대 동일 성별 정상인의 골밀도와 비교하여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지 파악하게 된다. 골다공증 치료는 뼈가 더 이상 약해지는 것을 막고 골절위험을 줄이는 치료를 말한다. 치료는 빠를 수록 좋으며 적절한 약물 치료 및 운동치료를 병행할 때 골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은 예방적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칼슘이나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저염단 식단으로 꾸려 섭취하고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도록 한다. 칼슘과 비타민 D가 함유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골절의 위험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화장실과 같은 미끄러운 곳은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붙이고 손잡이를 설치하며, 외출할 때는 편한 신발을 신도록 한다. 뼈 주위 근육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를 꾸준히 하는 것도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좋은 운동법이다.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의무부장(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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