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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고달영 기자 =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홍대의)가 공원내 일부구간인 설천봉~향적봉 구간(0.6㎞)을 일시적으로 통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통제는 덕유산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특산종의 번식·개화기 서식처를 보전하고 탐방객 과밀 이용에 따른 훼손 저감을 위해 실시된다.

덕유산사무소는 주요 통제기간인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전면 출입을 통제하고,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은 설천봉에서 오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1일 12회 탐방가이드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통제구간은 복주머니란 군락지, 날개하늘나리, 덕유멋조롱박딱정벌레, 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이 다량으로 분포해 있고 구상나무, 은판나비 등 특산종이 서식하고 있다. 또 5~6월은 주요 야생조수가 산란하는 시기이다.

손영조 자원보전과장은 “앞으로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향적봉 일원 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위해 해마다 5월 중순에 일시적으로 출입통제를 실시할 계획으로 탐방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고달영 기자, gdy60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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