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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가 개최한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조선대)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 장미축제 기간에 내·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조선대학교와 법무부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박기주)가 함께 주최한 제8회 세계인의 날 행사가 ‘차이를 넘어 더 가까이’라는 주제로 지난 23일 오후 2시 해오름관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재한외국인 300명과 지역주민 400명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행사는 낮 12시30분부터 식전행사로 장미원에서 풍물패의 길놀이와 세계 전통의상 퍼레이드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오후 2시 해오름관 대강당에서 열린 1부 기념식에서는 박기주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 개회사, 김수중 조선대 부총장 환영사, 왕시엔밍 중국 총영사 축사에 이어 (사)이주가족복지회의 세계의상 패션쇼가 열렸다.

2부 기념행사에서는 중국 전통 춤인 예의지방(禮儀之邦)과 좌원(左源), 방글라데시 전통 춤인 Adhunik Bangla Nach, 한국무용 화선무, 필리핀 전통춤 린코나다 등 재한외국인 8팀이 전통 춤과 노래로 장기자랑을 하고 조선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이 시범 공연을 했다.

부대행사로 해오름관 주변에서 세계 각국 음식 체험(그루터기다문화가정지원센터), 티니클링, 송가, 잭스톤, 공주, 차이꺼우처우 등 세계 전통놀이 체험(다누리콜센터), 세계 의상 전시 및 포토존 운영((사)이주가족복지회), 중국 명차 시음회(중국과 친해지기지원센터), 세계인의 날 로고로 손톱 꾸미기 및 페이스 페인팅, 타투·캐리커처, 페루 전통 액세서리 만들기, 남미 공예품 정시, 남미 민속음악 가우사이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또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사)생명존중지구촌연대는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랑의 효 진료를 하고 토마토 효소를 첨가한 자연친화 치약 1000 개를 나눠줬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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