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순천 청암대학교 왜 이러나···이남교 부총장, K교수 비호발언 '충격'

NSP통신, 김동언 기자, 2015-06-26 16:09 KRD7
#순천시 #순천 청암대학교 #청암대 부동산학과
NSP통신-청암대학교 이남교 부총장이 이 학교 졸업생, 재학생들과 함께 K교수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김동언 기자)
청암대학교 이남교 부총장이 이 학교 졸업생, 재학생들과 함께 K교수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김동언 기자)

(전남=NSP통신) 김동언 기자 = 순천 청암대 K교수의 자질 문제가 재학생과 졸업 동문 등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남교 부총장의 해당 교수 비호 발언이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청암대 및 졸업·재학생들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남교 부총장과 이 학교 부동산학과 졸업동문 및 재학생들이 모여 학생들의 강의평가에서 2점대(평균 4~5점)의 저조한 점수를 받는 등 지난 12년간 논란을 빚어온 K 전임교수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 날 청암대학교 부동산학과 동문과 재학생들은 “문제의 K교수에 대해 지난 12년간 투서와 건의를 통해 무능력과 갑질 행위에 대해 청암대 측의 진상 조사와 재발방지를 위해 나서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청암대가 재학생과 동문들의 의견을 묵살한 채 지금까지 K교수를 비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G03-8236672469

또 참석자들은 “문제가 된 K교수는 수업 도중 말문이 막히거나 할 말이 없으면 ‘네이버 오빠에게 물어 보세요’라는 말로 넘어 가는가 하면 모 인터넷 강의를 틀어준데 대해 강의에 항의 하거나 K교수에게 잘못 보이는 학생에게는 학점을 제대로 주지않는 등 십 수년 간 갑질 행위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K교수는 지난 2008년 학생들의 수업거부로 부동산학과를 떠나 다른 학과로 갔으나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이 학과로 돌아와 지금까지 수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동산학과 선배 동문과 재학생이 지난 22일 K교수 문제로 이남교 부총장과의 만남을 가졌으나 이 부총장이 이 자리에서 K교수를 비호하는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져 원성을 사고 있는 것.

NSP통신-K교수는 모 학원 인터넷 강의를 틀어 놓고 강의를 대신하고 있다. (김동언 기자)
K교수는 모 학원 인터넷 강의를 틀어 놓고 강의를 대신하고 있다. (김동언 기자)

이 날 만남에서 이 부총장은 “공부하는 대학이 아닌 그냥 열심히 놀다가는 학교, 시험걱정 없는 학교, 예상 기출문제 60%를 출제하는 대학이다”며 “교수의 실력이 없거나 학습태도 불량 등 문제가 많아 학교 측에 건의해도 아무런 해결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부총장은 “교수 임용과정에서 논문이나 저서, 시험을 통해 선발하는데 논문은 100% 표절만 아니면 되고, 단 한 줄이라도 본인이 작성하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K교수를 징계할 수 없고, 이렇게 항의하면 겸임·외래·초빙교수를 모두 교체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겨줬다.

이에 대해 부동산학과 동문회와 재학생들은 이 부총장의 발언에 대해 “이것이 교육자로서 또한 대학교 부총장으로서 할 말인지 부총장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시민단체 관계자 오모(45)씨는 “이런 분이 어떻게 교육 일선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얼마 전에는 총장이란 사람이 물의를 일으키더니 이제는 부총장까지 이런 막말을 하는데 어떻게 이런 학교에 학생을 보낼 수 있겠냐”고 말했다.

한편 청암대학교 강명운 총장은 여교수 강제추행과 명예훼손, 교비 사용 등 그동안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된 바 있다.

NSP통신/NSP TV 김동언 기자, nsp320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