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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과한 체중과 운동 ‘족저근막염’ 부른다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5-06-30 19:3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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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주부 이현진(49세)씨는 여름 다이어트를 위해 아침저녁으로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걸을 때 마다 발뒤꿈치가 저리고 아팠지만 참고 더 열심히 운동하다가 걷기 힘들어져서야 병원을 찾아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았다. 이씨처럼 걷기나 등산 등 운동에 힘을 쏟다가 발바닥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는 중년들이 많다.

족저근막은 발바닥 전체에 길게 깔려 있는 두껍고 단단한 막으로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서있거나 뛰거나 걸을 때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한다.

발바닥 부위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충격을 많이 가하는 운동을 하면 염증이 생겨 발바닥이 붓고 발바닥의 근육막과 뒤꿈치 뼈가 만나는 면에 통증이 온다. 이런 염증성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NSP통신-서동현 정형외과 전문의
서동현 정형외과 전문의

족저근막염은 이름은 생소하지만 40,50대의 중년층에서 발바닥 통증을 겪는 사람들은 매우 많다. 노화가 진행되는 중년은 발바닥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져 통증이 생기기 쉽다. 갑자기 무리하게 걷거나 운동으로 발바닥 부위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갑자기 불어난 체중으로 인해 발바닥에 무리한 하중이 가해져 통증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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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폐경기 중년 여성들은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거나 퇴행성 변화로 발바닥 지방층이 얇아져 발바닥 족저근막염이 손상되기 쉬워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발 뒤꿈치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라고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어 온 경우가 많다.

대개 발바닥 뒤쪽에서 통증을 느끼며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찌릿한 통증이 심한데 발바닥 근막이 긴장되기 때문이다. 첫 발에 찌릿한 통증은 걷다 보면 통증이 없어지고, 활동하다가 다시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증상이 많이 진행되면 서 있을 때 발바닥이 뻣뻣하고 당기는 느낌이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질 수도 있다. 만약 증상을 오래 방치할 경우 발뒤축의 통증과 함께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는다. 이 때는 체중이 실리는 자세를 피하거나 체중을 분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증상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스트레칭과 푹신한 깔창을 깔아주는 등 몇 가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대부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거나 6개월간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다면 체외충격파 시술로 호전시킬 수 있다. 만약 잦은 재발과 만성적인 통증이라면 근막내시경을 이용해 염증병변을 제거하거나 근막을 늘리는 방법의 수술치료를 할 수도 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자기 발에 맞고 발바닥에 충격을 덜 주는 쿠션이 좋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 시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 족저근막을 풀어주고 평소에 발바닥 근육을 강화시키는 동작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평소의 몸무게 관리와 나이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부장(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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