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조선대학교 건축학부(학부장 조규만)의 연중 가장 큰 행사인 ‘제56회 건축전시회’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제1공학관 11층 건축학부 전시장에서 열린다.
건축전시회에서는 졸업을 앞둔 건축학전공(5년제) 5학년 학생 28명이 그동안 닦은 학문적 성과를 응축한 졸업 작품을 출품한다.
학생들이 관심을 가진 다양한 주제를 작품 부문과 연구 부문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강동균 학생의 ‘작은 마을 컨테이너 하우징’은 저소득층을 위한 지상 3층의 다세대주택이다.
이웃과의 공동체적인 삶을 위해 길과 마당이라는 개념을 복도와 데크로 변환해 입주민이 자연스럽게 얼굴을 마주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웃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이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는 주거시설을 만들었다.
기원주 학생의 ‘OFF SHORE ECO LAND’는 슬로우 시티로 떠오른 신안 증도에 지역민의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건설한 작품이다.
오는 10일 오후 2시 건축전시회 개회식에 이어 오후 3시 입석홀 3층 세미나실에서는 김지윤 Forum D&P 소장 초청 강연이 열리고, 1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이근창 (주)엄앤드이 종합건축사 사무소 부회장 초청 강연이 열린다.
지난 1952년 개설된 이래 많은 학자, 건축가, 기술자, 공무원 등을 배출해 건축문화 창달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조선대학교 건축학부는 지난 2002년 변화된 국제 건축 환경과 다양화된 사회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건축가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건축학전공(5년제)과 건축기술자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건축공학전공(4년제)으로 분리해 국제수준에 걸맞는 건축교육을 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