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여수환경운동연합, 산단 녹지해제기금 사립외고 전용시도에 반발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15-10-07 14:50 KRD7
#여수시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산단녹지해제 #여수사립외고설립

녹지해제 추진하며 제시했던 전제조건과 시민들에 대한 약속 지킬 것 요구

NSP통신-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여수석유화학단지,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여수석유화학단지,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산단 녹지해제에 따른 기금을 사립외고 설립에 사용하겠다는 여수시의 방안에 대해 여수환경운동연합에서 반발하고 나섰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7일 성명을 통해 “여수시와 정부는 여수산단의 녹지해제에 따른 대체녹지 조성 기금을 사립학교설립에 전용하려는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최근 여수시는 산단 녹지해제에 따른 기금사용 지정권자 제안사업으로, 주철현 여수시장의 공약사업인 사립외고 설립에 155억 원을 사용하기로 산업통상부와 협의했었다.

G03-8236672469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여수시와 정부는 여수산단의 녹지해제를 추진하며 제시했던 전제조건과 시민들에 대한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밝혔다.

여수시와 정부는 ‘환경문제 해소 및 대체녹지 조성’을 조건으로, 녹지를 해제하는 개발계획변경승인을 추진하였으며,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차액 50% 범위 내에서 예상 사업비 604억 원으로(녹지조성비, 토비보상비 등) 면적 36만㎡의 대체녹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었다.

또 대체녹지 조성계획을 수립할 때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여수산단의 오염물질이 도심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완충녹지로 조성하겠다”고 했었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산단의 녹지는 산단의 경관, 오염물질의 확산방지, 오염물질의 정화, 화재 및 폭발사고 시 사고의 확산을 막는 방호기능 등의 역할을 하는 안전장치다”고 주장했다.

또 “여수산단은 최근 5년간 유해화학물질 사고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산단 녹지지역은 매년 1천여톤의 유해화학물질과 2백여톤의 발암물질을(2013년 유해화학물질 1,025톤, 발암물질 211톤) 대기 중으로 배출하는 여수산단의 화학공장으로부터 시민들과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생명선이다‘ 고 덧붙였다.

성명서에는 “녹지해제에 따른 대체녹지 조성 기금은 시민들과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녹지를 내어준 결과이며 또 ‘환경문제 해소 및 대체녹지 조성’이라는 전제가 있었던 기금으로 시민적 합의도 없는 시장의 공약사업에, 공립학교도 아닌 사립학교를 설립하는데 쓰겠다는 발상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고 밝혔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여수시와 정부는 여수산단의 녹지해제에 따른 대체녹지 조성 기금을 사립학교설립에 전용하려는 계획을 철회하라”며 “여수산단의 유해물질의 배출과 화학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 는 대체녹지 조성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환경문제 해소를 위한 완충녹지 조성 등 추가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여수산단 녹지해제에 따른 대체녹지 조성 기금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전용되어서는 안 되며 여수산단의 유해화학물질 배출과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녹지조성과 환경문제 해소를 위한 용도에 사용돼야한다고 주장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