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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화의 멘탈 칼럼] 나눔과 봉사는 사람을 조건없이 사랑하는 ‘애정’

(입력) 2015-10-30 15:30:00 (수정)
(태그) #나눔, #봉사, #NGO, #후원, #송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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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강의를 다니다보면 대중교통도 많이 이용하게 된다. 특히 매주 있는 대학강의는 먼거리를 이동해야 하다보니 각 지역에 있는 역사를 꼭 가게 된다. 찬 바람이 느껴지는 10월, 마지막주쯤이 되니 역사에도 봉사와 자선행사가 곳곳에 보인다. 무료급식 밥차도 바쁘게 움직이고 자선바자회도 모금행사도 눈에 많이 띈다. 몇 주 지나 한 겨울이 되면 거리와 시내에서 더 자주 보게 될 모습들이다.

나는 오랫동안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를 해왔다. 어떻게 보면 내게는 몸에 배인 하나의 습관처럼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이가 더 들어 사회활동이 더 왕성해질 중년이 되면 꼭 이루고 싶은 꿈이자 목표가 바로 ‘복지재단창립’이다. 복지재단 속에 대안학교와 노인대학, 치매클리닉 등을 만들어 함께 운영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있다. 그만큼 내게는 늘 나눔과 봉사가 삶 속에서 가장 소중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나는 복지재단 두 곳에서 NGO 활동을 하며 국내와 국외를 오가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활동을 하다보면 어디서나 나눔홍보대사가 된다. 그들에게 후원자들이 돼달라고 말하고 후원자로서 하는 활동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러나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봉사와 나눔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좋은 것임을 분명히 알고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막상 후원자가 해야되는 활동이라던지 소소한 후원금액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 다음에 하겠다느니 생각을 해보겠다라느니 시간이 있을때 하겠다라느니 여유가 있을 때 하겠다라며 거절의 답변을 듣게 된다. 그렇게 한두번 거절을 당하는 일이 쌓이게 되자 좋은 일을 홍보하는 것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사람들을 만날 때 처음처럼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건네기가 두려워진다.

 

대학생 시절부터 1000원씩 5000원씩 소액으로 후원을 해왔던 빈민국의 어린친구가 그 후원금으로 지금은 대학을 다니고 있다. 십년이 넘었으니 그렇기도 하겠다. 그런데 그때도 내게는 여유롭지도 금전적으로 풍족하지도 않았다. 한국무용을 전공한 탓에 지도교수님과 동료들과 함께 수많은 노인병원, 치매병원에서 재능기부공연을 주말마다 평일마다 시시때때로 다녔다. 친구들과 놀고 싶고 날씨좋은날 여행도 가고 싶지만 그러한 마음을 다잡으며 재능기부공연을 기어코 하고 돌아갈 때는 가슴 가득한 마음의 따사로움과 사랑의 풍족함을 느꼈다. 나눔과 봉사는 그런 것이다. 돈이 매우 많아서 하는 것도, 삶에 여유가 많아서 하는 것도 아니다.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가진 것을 남과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부족한 것을 우리가 채우고 우리가 부족한 것은 나아가 그들이 또 채워주는 것이 바로 나눔의 본질이라 생각한다. 먼저 가진 것을 먼저 나누어주는 것 뿐. 그들이 모자라서 혹은 없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국내와 국외를 구분할 것도 없는 것이 우리나라도 한때는 원조를 받았던 나라이지 않는가?

그렇다. 바로 나눔은 돌고 도는 것이다. 내가 더 풍족해서 내가 더 가진 것이 무수히 많아서 하는 어떠한 행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 나눔이 행위이든 물질이든 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어떤 것도 좋은 것 아니겠는가?

지금은 재능기부로 공연이나 행사를 다니게 된다. 많은시간을 들여 이동하고 많은 준비를 해서 강의를 하고 열정을 쏟는다. 그 재능기부에 함께한 그들이 나의 강연으로 에너지를 얻고 희망을 얻어서 또 다른 많은 이들에게 나누어주는 긍정의 로테이션이 계속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멈출 수가 없다. 나의 작은 재능이 그렇게 쓰여져 큰 시너지효과를 발휘한다고 생각하니 당연하지 않겠는가?

누군가 내게 물었다. 나눔과 봉사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나는 흔쾌히 이렇게 대답했다. 나눔과 봉사는 ‘동정’이 아니라고. 사람을 조건없이 사랑할 수 있는 마음, 바로 ‘애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사람을 조건없이 사랑할 수 있는 애정이라는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건없이, 바라는 것 없이, 아낌없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어느 곳에서든 가능한 것이 바로 나눔과 봉사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고되고 힘겨울 때 사랑하는 이에게 위로와 격려를 받으면 힘이 나고 에너지가 다시 샘솟는것처럼 우리도 그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기꺼이 되는 것이다. 그들도 우리로 인해 에너지를 충전 받으면 그들도 그 누군가에게 아낌없이 배로 되돌려줄 것임을 확신한다.

날씨가 추워지고 갈수록 경제도 경기도 어려워진다. 세계 곳곳에 나라 곳곳에 그리고 우리 주위를 둘러보며 나눔과 봉사를 몸소 실천해보자. 그들과 함께 단단하고 따뜻한 세상을 서로 만들어가는 애정이 깊은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NSP통신/NSP TV peopl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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