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과대학 해부학교실(주임교수 정윤영)은 지난 달 31일 해부학교실 동물실험실에서 ‘제4기 어린이 해부학자 모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날 행사에는 다양한 꿈을 가진 굿네이버스 광주지역 아동 3, 4, 5학년 어린이 12명이 참여해 실험용 흰쥐 해부를 하며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
이 프로그램은 의과대학 학생들이 지역사회 어린이를 대상으로 공교육에서는 교육받기 힘든 흰쥐 해부 실험을 지원하는 순수한 재능 기부 봉사활동이다.
해부학교실은 지역사회 어린이들이 과학에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위해 지난 2012년 8월 광주지역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제1기 어린이 해부학자 모임’을 기획·교육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자 해부학교실은 매년 의과대학 학생들과 함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지난 2013년에는 굿네이버스 광주 동부 지역 아동으로 구성된 제2기 모임을 진행했으며 2014년에 이어 올 해 제4기 모임을 개최했다.
올 해는 어린이 12명이 3인 1조로 실험을 진행했으며, 자기 몸의 구조에 관한 통찰을 할 수 있도록 흰쥐 해부를 통해 이를 인체와 비교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을 했다.
특히 해마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봉사자로 참여시켜 후배 교육에 기여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
올 해는 제1기 참여자인 중학교 2학년 학생과 전년도 3기 참여자인 6학년 어린이가 봉사자로 참여했으며, 해부학교실의 교수들과 의과대학 동아리 ‘구인회’ 학생 14명이 함께 했다.
정윤영 주임교수(해부학교실)는 “우리 지역 어린이들이 과학 및 의학의 근간인 해부학에 대한 관심을 가져 우리나라를 발전시킬 미래의 과학자 및 의학자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년 해부교육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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