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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충남 서천 조류생태전시관에서 진행된 2015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 열림식에서 군산 서해초 합창단과 서천 청소년 오케스트라 합동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의 첫 번째 철새여행인 '2015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이 6일 막을 올렸다.

서천 조류생태전시관에서 진행된 이날 열림식에는 군산 서해초 합창단과 서천 청소년 오케스트라 합동 축하공연을 비롯해 양 지자체장의 군조 및 시조를 교환하는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상생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8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금강을 사이에 두고 서천과 군산이 각각 별개의 철새축제를 진행하던 기존과 달리 민선 6기 이후 양 지자체가 상생을 약속한 가운데 처음 공동 개최하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철새여행은 서천 조류생태전시관과 군산 금강철새조망대, 생태습지공원 일원에서 군산시는 과학․환경․체험 프로그램을, 서천군은 습지․생태 프로그램 위주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5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을 찾은 관광객이 가족과 함께 철새를 관찰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8월10일부터 한 달간 프로그램 공모전을 실시해 군산대, 호원대, 군장대 등 관내 대학교와 기관, 지역주민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고 축제에 몰입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했다.

이번 행사는 윤무부 박사와 함께 떠나는 탐조투어, 윤무부 박사 조류특강, 3D영화상영, 레크레이션, 철새이벤트, 44개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으며, 금강호 철새그림그리기 대회는 우천관계로 14일로 연기해 개최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와 서천군의 첫 번째 만남을 통해 상생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가 철새를 맞이하는 행사인 만큼 본격적인 철새 도래시기에 금강호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철새들의 향연을 감상하고 멋진 추억을 담아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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