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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국회의원(전북 군산)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김관영 국회의원(전북 군산)이 11일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김관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 더불어 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탈당 배경과 관련해 “19대 국회가 과연 국민의 먹거리와 미래에 어떤 의무를 다했는지 자문한다면 국민 앞에 얼굴을 들 수가 없다”며 “특히 박근혜정권이 국민을 무시하고 괴롭히고 나아가 국회를 협박까지 하는 반민주적 행태를 일삼고 있음에도 제 1야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김대중, 노무현 두 전 대통령의 정신을 언급하며“두 전 대통령의 삶이 보여 주었던 준엄한 명령은 비우고 내려놓아라, 하나로 합쳐라, 끊임없이 변하라, 불의와 타협하지 마라, 국민의 일상적 삶을 돌보는 정치를 하라는 것이었다”며 “두 분의 명령에 새로운 정치로서 그 답지를 만드는 노력을 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길이 아닌 국민의 민생을 위한 길로 걸어가겠다”며 “저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정치 변화와 정권교체를 위한 옳은 선택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치인 김관영의 먼 미래를 걱정해 주시고 진심어린 고견을 주신 당내의 선배의원님들과 당원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북도당 박종서 고문을 비롯해 이성일·양용호·최인정 도의원과 진희완 군산시의장, 김영일·이복·신경용·배형원 군산시의원 등이 함께했으며 김의원을 지지하는 도의원, 시의원 등 선출직 의원들 수명이 조만간 함께 할 예정이다.

김관영 의원은 초선으로서 이례적으로 당 수석대변인과 당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최근 언론사 머니투데이에서 19대 국회의원 291명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에서 야당 의원 1위로 뽑히는 등 성실하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중앙과 지역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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