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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청)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임대차, 상속, 유언, 이혼, 친권, 손해배상, 개인회생, 파산 등 살다보면 한번쯤 있을 수 있는 법률문제임에도 일반인들은 막상 자신에게 문제가 닥쳤을 때 어찌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순천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고충을 돕기 위해 법률홈닥터를 청내에 두고 다양한 법률문제를 진단부터 해결까지 하나하나 도와주고 있다.

법률홈닥터는 법무부와 순천시가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변호사가 시청에 상주하면서 취약계층을 비롯한 서민들에게 무료법률서비스(법률상담, 법률문서 작성, 법률교육 등)를 제공하는 제도다.

전남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순천시가 유일하게 법률홈닥터 사업에 선정돼 2년 연속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인근 지역인 광양, 고흥에서도 방문상담이 늘고 있다.

지난해 첫 시행당시 상담건수는 약 500여건이었으나 올해는 3월말까지 접수된 건수만 해도 200여건에 달해 이용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상당히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희 입장에선 순천시에 이런 제도가 있다는 게 너무 고맙죠! 소송은 처음이다 보니 억울한 것은 많지만 그걸 표현할 길이 없었는데 상세하고 친절한 상담을 그것도 무료로 해 주시니 굉장히 고맙습니다” 라는 법률홈닥터에서 상담을 받은 순천시민들의 목소리다.

순천시청 법률홈닥터 송승은 변호사는 “순천 시민들에게 등불 같은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어둡고 막막한 길 속에서 등불처럼 작은 희망을 주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법률홈닥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미리 예약 후 순천시청 법률홈닥터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데 방문이 어려운 시민의 경우, 미리 신청을 하면 송승은 변호사가 직접 복지관이나 주민센터 등으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도 한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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