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송보아파트 주민)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양 송보7차 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회장 허형채)는 봄을 맞아 아파트 관리사무소 옥상 공간에서 누구나 손쉽게 참여 가능한 40리터(가로 60cm×세로 40cm×높이 32cm) 크기의 텃밭상자 280세트 35가구를 선착순 분양한다.

'송마로 가든팜' 옥상 텃밭은 채소 가꾸기에 공간이 부족한 주민이 아파트 옥상 가까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손쉽게 친환경 먹을거리를 재배할 수 있고 가정에서도 자녀들과 함께하는 농촌자연학습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아파트의 관리사무소 옥상에는 가족이 함께 채소를 가꿀 수 있는 텃밭을 운영하고 주민들이 함께 경작해 나눔의 행사를 갖고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허형채 회장은 “생명의 근원인 자연과 흙이 만나는 삶의 시작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사람 냄새나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고 싶어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옥상텃밭 가꾸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옥상에 올라보니 햇볕이 적당히 내리 쬐고 있었다. 바람도 적당히 불고 있으니 여기에 물과 흙만 공급하면 좋은 채소 가꾸기 여건이 되겠다 싶어 텃밭을 조성해 주민들이 소통하고 친환경 채소를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옥상 텃밭에 참여한 한 주민은 “가족과 함께 채소를 가꾸고 수확하는 체험을 통해 자연이 주는 소중함을 경험하고 농작물이 쑥쑥 자라듯 우리 아이들도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아파트 주민들은 정성껏 가꾼 채소를 가지고 10월쯤 가을 채소를 활용해 비빔밥 데이 행사도 계획하면서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지고 소통하는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대화의 시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