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군산대학교와 안동대학교는 군산대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동서화합을 위한 교류협력 세미나'를 갖고 교류협력 상호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산대 미룡동 본 캠퍼스와 새만금 캠퍼스에서 진행된 동서화합 세미나에는 나의균 군산대 총장과 권태환 안동대 총장을 비롯한 양교 주요 보직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대학 현황소개, 동서화합 프로그램 발표, 프로그램 협의, 협약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박학래 군산대 역사철학부 교수는 이날 '동서화합을 위한 교류 협력 프로그램 발표'를 통해"영호남 지역 갈등을 비롯한 지역주의 발흥은 우리 사회의 현실 역량은 물론 미래발전을 저해하는 최대 위협 요소"라고 지적 한 뒤, “동서화합을 주도할 여론주도층을 육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동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교는 영호남의 지식, 교육, 인재, 문화의 상호교류 및 협력으로 사회갈등을 극복하고 동서화합을 이루고자 '동서화합을 위한 교류협력 및 상호지원 협약'을 체결했고, 교류 및 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했다.
협의 분야는 교육, 연구·행정, 산학협력, 사회봉사, 체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향후 양교는 ▲동서화합 관련 양교 공통 교과목 개발 및 운영 ▲동서화합 교류장학생 선발 및 교환학생 운영 ▲학점교류, 학점 인정제 및 학기교환제 ▲공동 학술대회 개최 ▲교환교수제 ▲합동 직원 연수 ▲산학협력 교류화 ▲창업교육 교류화 ▲합동 학생봉사단 ▲합동 교직원 체육대회 ▲문화공감 이벤트 ▲박물관 교류전 등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권태환 안동대 총장은 “지역감정 해소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극복돼야 할 문제”라면서 “세미나를 통해 영호남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서 대학을 중심으로 한 화합과 소통의 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의균 군산대 총장은 “군산대와 안동대는 몇 년 전부터 재학생의 동서화합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가까운 이웃사촌이 돼왔는데, 이번에 본부 차원에서 동서화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양교가 진심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할 수 있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혔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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