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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양경찰서는 농촌마을과 산장 등에서 일명 ‘산도박’을 주최한 조직폭력배 A씨(42·남)를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구속하고 산도박에 참여한 B씨(55·남) 등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초순경부터 검거될 때까지 모두 26회에 걸쳐 산도박을 주최했으며 수십 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모아 놓고 수 천만 원대 도박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부분 가정주부, 자영업자 등이었으며 이 중 상당수는 도박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심야에 농촌마을 회관에서 수 천만 원대 도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제보로 현장에서 10여 명을 현행범으로 검거하고 현금 5800여만 원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산도박 장소로 활용될 수 있는 농촌지역의 축사, 비닐하우스, 공가 등에 대한 실태파악 및 광범위한 첩보수집을 통해 불법도박장의 배후세력까지 적발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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