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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00억 에너지박물관 백지화 계획, 시의회 반발에 전전긍긍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6-08-26 17:47 KRD2
#경주시 #경주시의회 #에너지박물관

명분없는 백지화에 3개 대체사업, 안정성·시민공감 부족 등 질타 봇물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주시가 방폐장유치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던 2000억원 예산의 '에너지박물관' 건립사업의 백지화 계획이 시의회의 반발에 부딪혀 좌초됐다.

경주시는 25일부터 시작된 경주시의회 제 216회 임시회에 2000억원 예산의 에너지 박물관 건립사업의 변경 안을 제출했다.

방폐장유치지역 지원사업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유치지역지원 특별법 제5조 및 제6조에 근거해 국비 2조6411억원, 지방비 3535억원, 기타 1조4536억원 등 총 4조4482억의 예산이 62개 사업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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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체의원 간담회에 제출된 변경 안은 당초 에너지박물관 건립(2천억)계획을 국제에너지과학연구단지 기반조성(1200억), 복합스포츠단지 조성(600억), 만파식적 역사숲 조성(200억)으로 변경한다는 것이다.

경주시는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와 나정리 일원(현 감포관광단지)에 300만㎡ 부지를 확보해 도비 300억원, 민자(한수원) 1200억원 등 총 1500억원으로 오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을 예정했다.

문제는 2000억원의 예산을 예정했던 에너지박물관 건립사업이 별다른 추진실적도 보이지 않는 등 지지부진하다 뚜렷한 명분도 없이 갑작스럽게 당초 사업과 연계성이 없는 대체사업으로 변경됐다는데 있다.

이에 대해 25일 열린 경주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에서도 시의원들은 안정성 미확보와 예상부지의 문제점, 지역민들의 공감 부족 등을 거론하며 경주시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경주시 집행부는 고준위방폐물과는 관계없는 사업으로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트의 완성과 함께 지역경제 성장동력으로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의원들의 반발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현주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국제 에너지과학연구단지 기반조성 사업은 안전성 검토도 이뤄지지 않았다"며"경주시는 고준위폐기물 처리에 관련된 SFR, 파이로 등을 연구하는 제2원자력연구원의 경주유치 선점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이는 정부가 경주시에 요청해도 수용여부의 공론화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경주시의회의 강한 반발속에 경주시가 우여곡절끝에 에너지박물관 대체사업으로 내놓은 국제에너지과학연구단지 기반조성, 복합스포츠단지 조성, 만파식적 역사숲 조성사업의 추진은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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