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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율촌산단 내 한맥데코산업, 폐기물매립장 증설 공청회···주민들 강력 반발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16-08-29 14:22 KRD2
#여수 율촌산단 #한맥테코산업
NSP통신-여수시 율촌면 주민 500여명이 전남테크노파크 현관 앞에서 한맥데코산업에서 운영하는 폐기물처리시설 증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있다. (서순곤 기자)
여수시 율촌면 주민 500여명이 전남테크노파크 현관 앞에서 한맥데코산업에서 운영하는 폐기물처리시설 증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있다.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 율촌제1산단 내 폐기물 처리업체가 매립시설 확장을 추진하는 환경영향평가 공청회를 개최하자 율촌면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29일 오전 10시 율촌산단 내 전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한맥데코산업에서 운영하는 폐기물처리시설 증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를 개최하자 500여 명의 율촌면 주민들은 전남테크노파크 현관 앞에서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율촌제1산단에서 폐기물매립 및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한맥테코산업은 당초 허가된 지정폐기물 처리 용량보다 대폭 확장하는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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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주민들의 반대는 해양오염으로 인한 바지락 집단폐사와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검은 비가 내린 사건 등 수질오염, 대기오염으로 인한 불안감이 증폭돼 있기 때문이다.

한맥테코산업은 율촌산단에 20만6269㎡(6만2396평)면적에 지정폐기물(319만1357㎥), 일반폐기물(213만1078㎥) 총532만2435㎥ 매립시설을 설치한다.

한맥은 2006년부터 2026년까지 20년간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승인요청을 한 상태에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은 “해양오염으로 인한 바지락 집단폐사와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검은 비가 내린 사건 등으로 불안하다”며 “수질오염과 대기오염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는 뒤로하고 15m높이의 구조물을 만들고 그 안에 폐기물로 가득 채워 산을 만드는 것은 주민들은 죽으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언성을 높였다.

폐기물매립장 증설을 반대하는 주민위원회 서임종 위원장은 “지금도 대기 및 환경오염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는데, 주민들의 생존권과 건강을 해치는 폐기물 처리시설을 늘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매립장을 증설하는 것은 폐기물로 산을 만드는 겪인데 광양 동호안 사건보다 더 큰일이 발생 될 수도 있어 무너질 경우 큰 재앙이다”고 반대했다.

한편 한맥테코산업은 지난 5월 27일 율촌면사무소에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주민반대로 무산됐으며 7월 29일 율촌초등학교에서 공청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주민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NSP통신-여수 율촌제1산단 내 폐기물 매립시설 확장을 추진하는 환경영향평가 공청회장 앞에서 율촌면 주민들이 반대집회를 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여수 율촌제1산단 내 폐기물 매립시설 확장을 추진하는 환경영향평가 공청회장 앞에서 율촌면 주민들이 반대집회를 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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