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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단 3%도 양보하지 않는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NSP통신, 도종구 기자, 2016-10-20 19:47 KRD2
#구미시 #장애인주차구역 주차위반 #지난해 대비 32.5%증가 #과태료 부과 2%미만 #인력부족 등
NSP통신- (구미시)
(구미시)

(경북=NSP통신) 도종구 기자 = 경북 구미시에서 주차위반 등 비양심 운전자가 지난해 대비 32.5%가 늘어나고 있지만 장애인주차구역 위반건에 대해서는 지난 7년간 2%도 채 되지 않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으로 행정신뢰에 금이 가고 있다.

지난 9월말 기준 구미시 ‘장애인주차구역 위반 관리 현황’자료에 의하면 장애인들을 위해 마련된 ‘단 3%의 주차구역’도 양보하지 않은 비양심 운전자는 지난해 대비 32.5%상승한 3124대로 나타났다.

지난 1981년부터 국가에서 장애인의 날을 지정한 지 35여년이 지나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 및 혜택은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반면 구미시의 행정과 시민들의 의식은 제자리라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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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민의식이 여전히 낮고 홍보 또한 부족한 탓도 있지만, 위반신고 시스템은 첨단·간편화 되고 있는 반면 지자체의 위반처리 시스템은 여전히 후진적 행정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예로 스마트폰 신고 앱으로 신고건수는 폭증했으나, 과태료 처리는 여전히 수기로 처리하고 있어 담당 직원은 업무 과중을 느끼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장애인주차구역 위반사례 4085건 중 79건에 대해서만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고 4006건은 계고장을 발송하는데 그쳤다.

일부지자체 등은 별도로 전담팀을 꾸려 현장중심 업무를 통해 비장애인과 장애인들이 모두 만족하는 행정력으로 신뢰를 받고 있는데 견주어 비교되는 행정력으로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오는 2017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력을 펼쳐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구미시 민선6기 3년차에서 장애인 관련 산적한 과제들에 대해 어떤 대안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NSP통신/NSP TV 도종구 기자, djg1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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