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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경주시는 해병1사단 도솔관에서 해병 장병들을 초청해 재난 극복에 성심을 다 해준 고마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격려하는 위문공연을 가졌다.

경주시는 30일 해병1사단 도솔관에서 9.12지진과 태풍 차바 피해복구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지역방위를 책임지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가는 뮤직스퀘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시의장 및 시 의원, 주요 기관단체, 지진･태풍 복구에 도움을 많이 받은 양남, 황남지역 주민 등 50여명과 최창룡 해병1사단장, 군 관계자, 장병 등 1500여명이 함께 했다.

경주시는 이날 ‘찾아가는 뮤직스퀘어’ 행사에 앞서 최양식 경주시장이 최창룡 해병1사단장에게 9.12지진과 태풍 차바 피해복구 지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찾아가는 뮤직스퀘어’ 행사는 '신라금' 공연, 여성중창단 ‘벨레스텔레’, JTBC히든싱어 출신 나건필(‘김건모’편 모창 우승자), 가수 '길건', 걸그룹 '밤비노', 여성힙합레퍼 ‘치타’ 순으로 공연이 진행됐다.

해병대1사단(사단장 최창룡)은 지난 9.12 지진 발생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경주시 황오동, 월성동 소재 한옥 지구 복구를 위해 600여명의 장병들이 기와 보수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태풍 ‘차바’에 의해 집중호우로 해안가 감포, 양남, 양북 지역의 주택침수,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유실, 해안가 토사 제거 및 부유 쓰레기 5천 톤 수거, 파프리카 등 특용작물 피해 농가, 벼 도복 피해 현장 복구를 위해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연인원 2270명, 굴삭기 등 중장비 74대를 투입해 정비와 복구에 큰 도움을 주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예상치 못한 지진과 태풍으로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등 피해 응급복구에 부족한 인력과 장비로 매우 힘이 들었는데, 귀신 잡는 해병대원들의 물심양면의 지원 등으로 빠른 복구를 할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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