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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생 외면하는 ‘대구 신세계’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6-12-21 14:2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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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해결사 통해 주변 상인들 협박 의혹에 대구 동구청은 교통단속 강화까지

NSP통신-대구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15일 그랜드 오픈을 알리고 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15일 그랜드 오픈을 알리고 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지난 15일 개점한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하 대구 신세계)이 주변 문제점을 지적하며 상생을 외치는 주변 상인들을 외면한다는 비난이 일고있다.

대구 신세계는 준공 후 백화점 현관 갈바기둥이 무너져 근로자가 긴급 대피하는 등의 소동이 일었다는 의혹과 함께 지난 18일에는 지하2층 식품관에서 물이 터진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동부로 30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20일 집회를 열고 백화점 건축과정의 부실공사의 문제점을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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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대구 신세계 측이 모 주류업자를 내세워 상인들의 약점을 이용해 협박한 점과 백화점 측을 위해 상시적으로 단속하는 교통정책에 대해 관계당국의 편들기 의혹을 제기했다.

비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 신세계 측은 녹색사랑운동본부 대구본부장 B씨를 내새워 신세계 백화점 기공식 반대시위 철회를 요구하며 백화점 측에 협조를 하지 않으면 위생법, 불법건축물 등으로 상인들을 신고해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을 했다는 것이다.

주류업자인 B씨는 상인들의 약점을 잡고자 불법 건축물 사진을 촬영했고 본인 주류를 반입하지 않으면 대구 동구청에 이를 신고하는 등으로 실제 250여만원의 벌금을 낸 상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SP통신-상인들이 대구 신세계의 상생 노력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상인들이 대구 신세계의 상생 노력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D상인연합 전 회장 A씨는"주류업자 B씨가 주변 상인과 상생을 운운하지만 참 집을 B씨의 측근이 운영하는 등 대구 신세계 측과 긴밀한 관계에 있다"고 말해 대구 신세계 측의 민원해결인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한 상인은"대구 신세계가 주변 상인들과의 상생을 운운하면서도 B씨의 측근에게 참 집을 운영하게 하고 B씨를 이용해 우리를 협박하게 하는 등 우리를 농락했다"며"백화점 측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비대위 위원장 신 모 씨 또한"신세계는 말보다 주변 영세상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주변 상인들에게 사과를 하고 상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참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 신세계 관계자 J씨는"갈바지둥이 무너진 사실이 없으며 이는 단순한 루머이며 물이 터진 사고는 싱크대 배관에 빠져 벌어진 작은 사고"라고 해명하며"상인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차량에 대구 신세계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차량에 대구 신세계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한편 대구광역시와 대구 동구청이 혼잡한 교통관리대책 마련 명분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갑자기 강화한 상시 교통단속 또한 문제시됐다.

비대위 측은"전국 시·구청의 상황에 견주면 연말연시 상인들의 영업에 지장을 주지않고자 묵시적으로 단속을 완화하는데 현재는 완전히 대구 신세계 측을 위해 교통단속을 오히려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구 동구청 관계자는"교통 혼잡이 우려돼 계도 차원에서 단속을 벌이는 것이며 구청에서도 점심시간 등은 단속을 하지않는 등으로 상시 단속으로 인해 상인들이 피해를 본다는 것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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