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현대해상, ‘마일리지 특약’ 혜택 확대 ··· 할인율 32%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3-03 07:02 KRD7
#현대해상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해상은 주행거리가 적을수록 보험료를 더 많이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특약(에코마일리지)'의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주행거리가 3000㎞ 이하인 경우 적용되던 할인율 22%가 새롭게 32%로 늘어났다.

5000㎞ 이하는 18%에서 27%로 1만㎞ 이하는 14%에서 20%로 각각 할인율이 확대됐다. 또 기존에 없었던 주행거리 1만5000㎞ 구간이 신설돼 할인율 6%가 적용된다.

G03-8236672469

이번 할인율 확대는 4월 1일에 발효되는 보험계약분부터 적용된다.

12월31일부터 삼성화재가 자보 기본보험료를 인하하면서 추가적인 보험료 인하 경쟁 우려가 손보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다.

하지만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2위권 손보사들은 ‘삼성화재의 시장점유율(M/S)와 관계없이 자사의 M/S만 유지 가능하다면 가격을 인하하지 않겠다’는 입장과 기본보험료 인상이 아닌 특약조정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

에코마일리지특약, 현대해상의 어린이 할인 자동차보험, 동부화재의 UBI특약의 경우 특정군의 고객들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만큼 다른 고객들의 보험료는 올라가기 때문에 고객군별로 차등화된 가격정책 운영을 통해 우량고객 선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금번 현대해상의 마일리지 할인폭 확대는 이러한 2위권사들의 입장이 현실화된 것이다.

주행거리 1만5000㎞ 구간을 처음 적용한 것은 흥국화재로서 2015년 6월부터 적용했지만 하위사의 한계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M/S 4.5% 내외였던 한화손보가 2015년 7월부터 주행거리 1만5000㎞ 구간에 에코마일리지를 적용하면서 한화손보의 M/S는 상승 추세로 전환됐고 손익도 개선됐다.

한화손보의 경우 2017년 1월부터 1만8000㎞ 구간까지 에코마일리지를 확대한 바 있다.

이번 현대해상의 1만5000㎞ 구간으로의 에코마일리지 확대는 M/S가 높아 마일리지 할인 적용범위를 확대하기 어려운 업계 상위사로는 처음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또한 삼성화재가 2015년 9월 이후 마일리지 할인폭 확대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이렉트 우량고객 대상 가격경쟁력을 상당부분 다시 확보할 수 있는 차별적 가격정책이라고 보인다.

이병건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이렉트 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위사들의 경쟁이 시장이 우려하는 무차별적인 기본보험료 인하 경쟁 양상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향후 자동차보험 부문의 경쟁은 상위사를 중심으로 각사가 타겟으로 하는 우량고객군에 대해 이익이 나는 범위에서 저렴한 보험료를 제공하는 선별적 가격정책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