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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풍동 2지구 ‘이상한 개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03-06 06:00 KRD2
#고양 #풍동 2지구 #경의선 #백마역 #풍산역

경의선 백마·풍산역사이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역 신설

NSP통신-고양 풍동2지구 도시개발을 추진중인 A업체 사업계획서에 나와 있는 경의선 백마역과 풍산역사이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계획과 역사신설 내용 (강은태 기자)
고양 풍동2지구 도시개발을 추진중인 A업체 사업계획서에 나와 있는 경의선 백마역과 풍산역사이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계획과 역사신설 내용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경의선 백마역과 풍산역사이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신축하고 신규역사 신설을 추진하는 고양 풍동 2지구 도시개발 계획이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현재 철도차량과 역사운영을 맡고 있는 코레일과 고양 풍동 2지구 내 국유지 상당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백마역과 풍산역 사이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에 대해 협의한 바 없다”며 “역사 신설도 금시초문이다”고 밝혔다.

◆고양 풍동 2지구 이상한 도시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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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6월 고양시가 인가한 고양 풍동 2지구 도시개발 고양시 고시(제2015-143호)에는 토지면적 총 34만1486㎡(10만3481평) 중 공유지 3만 1212㎡(9451평, 9.1%), 국유지 9만 56.3㎡(27만2906평, 26.4%), 사유지 22만292㎡(6만 6755평, 64.5%)로 구성돼 있고 도시상주 인구배분은 7369명, 2770세대(단독주택 19세대, 공동주택 2450세대, 상업용지 301세대)로 상가지역은 경의선 백마역 역세권과 연계한 철로변으로 고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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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고양시의 인구배분 2770세대(아파트 2450세대. 상업용지 301세대, 단독주택 19세대)고시내용(위)과 상가는 백마역세권지역으로 표시(가운데 및 아래)돼 있는 고양시 고시내용 (강은태 기자)
고양시의 인구배분 2770세대(아파트 2450세대. 상업용지 301세대, 단독주택 19세대)고시내용(위)과 상가는 백마역세권지역으로 표시(가운데 및 아래)돼 있는 고양시 고시내용 (강은태 기자)

하지만 고양 풍동 2지구 도시개발을 추진하는 A업체는 고양시 고시(제2015-143호)에는 없는 인구배분 6000세대와 경의선 백마역과 풍산역 사이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신축해 신규 역까지 신설한다는 사업계획으로 해당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NSP통신-고양시 고시내용과는 다른 A업체 고양 풍동 2지구 도시개발 계획에 설명돼 있는 인구배분 약 6000세대(상가지역 초고층 아파트에 2260세대+오피스텔 1150세대, 아파트 2570세대) (강은태 기자)
고양시 고시내용과는 다른 A업체 고양 풍동 2지구 도시개발 계획에 설명돼 있는 인구배분 약 6000세대(상가지역 초고층 아파트에 2260세대+오피스텔 1150세대, 아파트 2570세대) (강은태 기자)

NSP통신은 고양시 도시개발 지구지정에 고시돼 있는 인구배분 2770세대 계획이 약 6000세대로 어떻게 변경 가능한지와 경의선 백마역과 풍산역사이 철도위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및 역사 신설 추진 문제에 대해 해당기관과의 협의여부를 A업체에게 질의했다.

이에 A업체 관계자 B씨는 경의선 백마역과 풍산역사이 철도위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과 역사 신설 추진 문제에 대해 “역 신설 문제는 사설업체 용역결과 가능하다는 긍정적 검토결과가 나왔고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은 해당지역이 상업지역으로 고시된 곳이라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NSP통신이 고양시 도시개발 인가 당시 풍동 2지구 인구배분 2770세대를 6000세대로 증액하는 부분은 해당지역이 상업지역이어서 가능하다는 의미인가를 묻자 B씨는 “그렇다”며 “해당지역은 상업지역이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고양시 풍동 2지구 도시개발 업무 담당인 고양시 도시주택국 김성수 주문관은 인구배분 2770세대를 6000세대로 변경하는 풍동2지구 도시개발 사업계획은 “잘못됐다”며 “인구배분 2770세대는 고양시가 고시한대로 2020년까지 변경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김 주문관은 “A업체가 고양시 고시에는 없는 경의선 풍산역과 백마역 사이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과 역사를 유치하기 위해선 고양시 인가 전 우선 코레일부터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레일은 경의선 백마역과 일산역사이 이미 풍산역이 신설됐고 풍산역은 출·퇴근시간 직행열차는 정차하지 않는 간이역인데다 거리가 짧은 백마역과 풍산역사이 역사를 신설한다는 것은 “너무 황당하다”며 “경의선 백마역과 풍산역 사이에 아파트나 역사 신축과 관련해서 민간기업이나 공공기관 어디와도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다.

또 한국철도시설공단도 “경의선 백마역과 풍산역 사이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과 관련해 금시초문이다”며 “수도권본부나 사업부서 어디에서도 논의된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역사 신설과 관련해서는 “역 신설의 경우 사용자인 코레일이 요청해오면 타당성 검사 등을 통해 결정이 되는데 코레일로부터도 요청 들어온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NSP통신은 A업체에게 고양 풍동 2지구 도시개발 사업계획서에 표시된 경의선 백마역과 풍산역과 사이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과 신설역사 추진이 타당하다는 용역결과와 용역을 수행한 업체 공개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A업체는 현재까지 “그 점은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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