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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환경단체 “황금산단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중단하라”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7-03-31 15:41 KRD2
#목질계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광양 황금산단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양환경단체는 광양경제청에서 황금산단에 건설 계획중인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당장 중단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광양만은 광양제철 및 화동화력발전소, 여수국가산단, 광양세풍산단, 율촌산단 등에 각종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공단들이 산재해 있다”며 “이로 인해 광양시와 광양만은 전국에서 이산화탄소발생량 1위로 가장 뜨거운 하늘을 가지고 있다는 오명뿐 아니라 중금속지정폐기물과 각종 비산오염물질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광양 바이오 발전사업은 대기질오염의 주범인 화력발전소와 다를 것이 없는 나무를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친환경이라고 포장해 지역주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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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광양그린에너지는 지난 28일 골약동사무소 회의실에서 ‘광양 바이오 발전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번 설명회는 피해가 우려되는 발전소 5km~10km 인근지역인 광양읍과 순천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일부 골약동 주민들만의 의견을 수렴해 이들 단체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광양만녹색연합 관계자는 “발전연료사용 계획에 제시한 우드펠릿과 우드칩 혼소사용 예정인 광양 바이오 발전사업은 원료 발전시 오염물질 구성성분인 TSP(미세먼지, 부유분진, 입자상물질), NO₂(이산화질소), CO(일산화탄소), HCI(염화수소), NOx(녹스, 질소산화물), SOx(황산화물)배출을 야기한다. 그러나 평가서엔 기본 품질기준 및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제시되고 있지 않다”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환경단체는 “정부는 2012년부터 지구온난화를 저감하기 위해 대규모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500MW급 이상의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화력발전소는 석탄과 혼소하는 용도로 연간 130만톤 규모의 목재펠릿을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건설되는 100MW 대형 바이오매스발전소는 나무를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목질계 바이오매스발전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를 발급받아 공급의무자에게 판매해 공급의무량을 충당하게 함으로써 엄청난 규모로 확대되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절차만 밟고 시작한 제도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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