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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찰 소유의 부동산을 싼 값에 매각하니 투자해보라며 지인들을 속여 17억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로 A씨(52)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올 3월까지 사찰에서 친분인 있는 지인들에게 접근해 “세금문제 등으로 사찰 소유의 토지를 공시지가로 싸게 매각하는데 사두면 나중에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14명으로부터 총 17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경북 지역의 한 사찰 소유의 토지와 건물을 오랜 기간 동안 임대해 사용하면 사찰에서 부동산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며 “A씨에 대한 여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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