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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심상정 후보가 성남시 모란시장 앞에서 지지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정의당 경기도당)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불과 10일밖에 남지 않은 29일 각 정당 후보들이 표심공략으로 선거유세 열기가 점차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누굴 대통령으로 선택하냐도 중요하지만 정치구도를 확 바꿔 달라. 심상정을 한번 밀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촛불 시민혁명 이후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대선구도는 문재인 대 심상정, 심상정 대 문재인입니다. 동의하십니까”라며 “그렇게 만들어 주신다면 다음달 9일날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설레이는 마음으로 투표장에 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감하게 60년 기득권 체제를 혁신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대통령 한 명 파면하자고 다섯 달 동안 우리가 촛불을 든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는 현재의 절망감이 우리 청년들을, 시민들을 거리로 불러낸 것”이라며 “이게 나라냐는 외침은 같이 좀 살자는 절규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십니까”며 목소리를 높였다.

성남모란시장 앞 선거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 (정의당 경기도당)

그는 특히 “제가 예비후보 경선 때 대놓고 말씀 드렸다”며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룬 복지성과 제가 대통령이 돼 전국적으로 확대해 대한민국도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에 걸맞는 시민 삶을 누리게 하겠다 약속드렸는데 저 한테 힘 좀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시장이 추진하려고 했던 과감한 재벌 개혁, 법인세 인상 제가 확실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우리나라 서민들 가계부채와 아이들 등록금까지 돈 없는 사람은 단 돈 천만 원 구하기도 하늘에 별 따기이다. 빛내서 전세 살고 빚내서 아이 교육시키고 이렇게 해서 빛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계형 부채, 채무자들 제가 과감하게 채무 탕감하겠다. 이것 역시 이재명 시장이 함께 공약했던 것이다. 재벌개혁, 법인세 인상, 기본소득, 이재명 시장이 못다 이룬 꿈 성남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심상정이 이룰 수 있도록 대통령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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