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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양 송보7차 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회장 허형채)는 광양시농업기술센터 공모사업으로 유휴공간에 텃밭상자를 가꾸고 공동경작과 수확물 나눔을 통해 살기 좋은 공동주택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가꾼 친환경 채소로 이웃간 삼겹살 파티를 여는 등 공동체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송보 옥상 텃밭은 채소 가꾸기에 공간이 부족한 주민이 아파트 옥상 가까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손쉽게 친환경 먹을거리를 재배할 수 있고 가정에서도 자녀들과 함께하는 농촌자연학습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옥상텃밭 농작물을 재배하는 주민들이 휴일을 이용해 본인이 가꾼 상추와 쑥갓 등 쌈 채소를 수확해 20여 명의 주민들이 인근공원에서 ‘삼겹살 파티’를 열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금동이네 텃밭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주말농장은 한 주만 찾아가지 않아도 잡초가 무성해져 관리하기 힘들었는데 아파트 옥상에 텃밭이 생기니 매일 둘러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한 장지천 관리소장은 “우리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며 주민들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 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직접 텃밭을 가꾸고 농작물을 수확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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