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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 NSP통신

[기고]시가총액 53조원 비트코인 가격 더 오를까

(입력) 2017-06-15 11:07:21 (수정)
(태그) #기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가상화폐, #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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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 소상공인연구소장
이호연 소상공인연구소장

(서울=NSP통신) 최근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고 거래금액이 폭증하면서 다수 국민들의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다.

가상화폐 관심이 폭증되는 흐름을 타고 유사수신 다단계 업체들이 투자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한 가상화폐를 만들어 투자를 권유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선의의 피해자들이 양산되고 있고, 사정당국의 수사도 활기를 띄고 있는 모습이다.

 

얼마 전에는 전 세계 IT산업에 경악을 불러일으켰던 ‘랜섬웨어’라는 핵커 프로그램의 암호화 파일을 푸는 대가로 3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하기도 했다는 언론보도가 가상화폐를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화폐란

가상화폐란 무엇인가?

세계 최초의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2009년 1월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는 익명 인이 개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비트코인이 개발되었을 때 비트코인 거래가 중앙 서버가 없이 P2P방식으로 체결될 수 있다는 점과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 IT 전문가, 전문해커 또는 수학자를 포함한 암호화 전문가들은 비웃었다.

하지만, 수많은 해커들이 공격을 해봐도 요지부동이었고, 중앙서버 없이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소위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마니아가 돼 초기의 확산을 부채질했다.

이제는 비트코인의 하부기술은 블록체인 상용화와 관련해 전 세계 글로벌 IT 기업들과 유수의 은행들이 죽기 살기로 뛰어 들고 있어 멀지 않은 장래에 IT산업 전체에 대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상용화된 이후 이더리움을 비롯한 다수의 가상화폐들이 개발되고 상용화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3조원을 상회하고 있고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약 35조원 정도이며 가상화폐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약 21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비트코인은 현재 1636만 BTC가 거래되고 있으며 2045년까지 2100만 BTC까지 발행될 예정이다.

비트코인 상용화 초기에는 10분 단위로 50BTC가 채굴(Mining)됐지만, 당초 비트코인 설계 사양에 따라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들고 있다.

컴퓨터를 통한 비트코인 거래 검증(POW)에 소요되는 작업을 수행한 자에게 비트코인을 지급토록 설계되어 있는데, 이런 과정이 마치 금을 채굴(Mining)하는 현상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채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는 외곽지역 컨테이너에 엄청난 양의 컴퓨터 보드를 설치하고 채굴작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업자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이런 사업은 채굴을 통해 확보한 비트코인 시세와 전기요금 등의 원가를 상회해야만 투자 타당성이 검증될 수 있다.

가상화폐의 개발자들은 향후 발행될 가상화폐 총량의 일부를 사전채굴(Pre-Mining)해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 개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 상용화 대가로 일약 거부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상화폐 시장의 투기 광풍

지난 6월 11일 우리나라의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하루 거래금액이 1조 40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일자 전 세계 거래 금액의 11.4%다.

당일 통계를 보면 1위 일본 34.66%, 2위 미국 28%, 3위 중국 14.9%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가상화폐 중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큰 이더리움 거래가 급증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초 1BTC 가격이 1000달러 수준이었지만 최근 시세는 3000달러를 넘어서 무려 3배나 오른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1BTC가격이 4백50만원을 돌파했다. 2013년 가격이 1달러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4년만에 3000배나 뛴 셈이다.

지난해 이맘 때 하루 거래 금액이 40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만 하다.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 현상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는 관측이다.

저금리 시대에 투자수단으로 가상화폐를 활용했던 사람들이 투기 광풍으로 떼돈을 벌었다는 소문이 가세하면서 미장원 아줌마들 수다거리에 주요 화제로 등장할 정도로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에 대한 열기는 뜨겁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데이트레이더까지 등장해 가세해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가격 형성은

많은 사람들은 앞으로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 가격이 더 오를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높지만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해 정확한 예측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몇 가지 현상을 통해 분석해보면 향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가격 추세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비트코인 상용화 이후 현재까지의 가격 추세를 보면 향후에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비트코인은 자원의 희소성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흔히 금 가격과 비교가 되는데 얼마 전 BTC의 가격이 금 1온스 가격을 추월하더니, 최근에는 2배를 넘어섰다.

또 금에 비해 가상화폐는 보관이 간편하고, 환가성이 높고, 구입이나 회수와 관련된 거래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둘째, 분산투자 목적으로 일정금액을 가상화폐에 잠겨 두었던 투자자들의 횡재 소문은 점점 더 크게 확산되어 개인 군단의 대거 시장참여가 예상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여타의 금융상품보다 가격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 투자자들에게 투자대상으로서의 매력은 없다.

하지만 가격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가격폭락으로 인한 손해도 발생할 수 있지만 가격폭등으로 횡재를 할 수도 있다.

분산투자 목적으로 몇 백만 원 또는 몇 천만 원 정도를 잠겨 놓았던 투자자들은 최근 가상화폐 가격 폭등으로 대박 났다는 소문이 돌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셋째, 정치적 불안이 있을 때 가상화폐 가격은 폭등한 바 있다.

과거 러시아가 그루지아를 침공했을 때와 중국 시진핑 정부가 부패 척결 정책을 발표했을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폭등 원인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때문이라는 관측이 강하다. 이른 바, 트럼프 리스크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후진국일지라도 상류층은 막대한 부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에게 정치적 불안정성은 커다란 위험요소이기 때문에, 재산의 일부를 가상화폐에 잠겨두려는 경향이 있다.

스마트 폰에 내장한 전자지갑에 담겨있는 가상화폐를 통해 다른 나라로 가더라도 현금인출기를 통해 현금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넷째, 각 국 정부의 가상화폐를 제도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는 점점 더 확산될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 4월 자금 결제법을 개정해 지급결제수단으로 인정을 한 바 있고 가상통화거래소 등록 제도를 도입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도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를 통한 지급결제를 허용하는 추세이고, 최근 싱가폴도 가상화폐를 통화로서 인정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다섯째,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인터넷 비즈니스는 가상화폐를 통해 점점 더 활성화될 것이다.

전자상거래를 하려면 거래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데 기존의 신용카드나 계좌이체 또는 선불형 결제수단보다 가상화폐의 거래수수료가 훨씬 저렴하다.

또 결제금액이 지극히 적은 거래에도 적용이 가능해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언론사 기사를 고객들이 볼 때 10원단위의 소액 결제를 통한 유료서비스가 현실화 될 수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향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가격은 쉽사리 폭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기고/칼럼은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모든 책임은 정보 제공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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