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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군 토마스 밴달 사령관, “사드 반입 당시 미군 장병 행동 부적절” 사과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8-12 16:54 KRD2
#주한미군 #사드 #사드기지환경영향평가 #서주석 #토마스밴달

‘사드 배치 당시 미군 한 장병이 한 실수에 대해 유감’ 표명…사드 반대 단체 ‘사드 배치 정당화 위한 꼼수’

NSP통신-미8군 토마스 밴달 (Thomas Vandal) 사령관은 지난 4월 26일 사드 반입 당시 미군 장병의 행동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국방일보)
미8군 토마스 밴달 (Thomas Vandal) 사령관은 지난 4월 26일 사드 반입 당시 미군 장병의 행동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국방일보)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주한미군(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Vincent Keith Brooks)은 12일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서 지난 4월 26일 미군 장병이 항의하는 주민을 보고 휴대폰을 통해 촬영한 행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미8군 토마스 밴달 (Thomas Vandal) 사령관은 기지 내에서 진행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 확인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드 배치 당시 미군 한 장병의 실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토마스 밴달 사령관은 이날 기지에서 사과하기에 앞서 국방부 관계자와 함께 ‘사드 (THADD)’ 배치 반대 성주·김천 주민을 직접 만나 사과하기로 예정했으나,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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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사령관은 “사드 배치는 한·미 당국의 합의 사항인 만큼 장병들은 시위대 등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해당 병사는 큰 규모의 시위대를 처음 마주했을 때 놀랐고 굉장히 어리다 보니 그런 표정을 지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 장병들은 전문성 등을 키우는 교육을 받는다”며 “시위대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도발하지 않도록 교육돼 있다”며 “당시 부적절한 행동을 취한 장병은 초임이라 모든 교육을 다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미군 사과에 대해 성주·김천 주민과 사드배치철회 성주초전투쟁위원회, 김천시민대책위원회 등은 논평을 통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관련 환경조사가 진행되는 이날 미군이 사과한 것은 불법 사드 배치를 정당화하기 위한 꼼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성주 사드 기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 확인을 마친 국방부와 환경부는 김천혁신도시에서 전자파 안정성 유무 등을 측정하기로 했으나 일부 주민과 사드 반대 단체의 반발로 이를 취소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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