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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 대비 전략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7-09-19 20:45 KRD7
#자율형사립고 #엠베스트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민족사관고, 상산고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18학년도 전국단위 자사고 입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국단위 자사고는 2단계 전형으로 치러지는데 이때 1단계 내신성적 평가에서 성취도가 반영됨에 따라 학생을 선발해야 하는 고등학교가 체감하는 내신 변별력이 약해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학교들 사이에서는 내신성적 반영방법에 변화를 주는 등 별도의 기준을 추가하고 있다. 또한 성취도 반영으로 인해 성적이 비슷한 1단계 통과자를 평가하는 2단계 서류와 면접 평가의 영향력도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교육부의 발표대로라면 올해가 전국단위 자사고의 전기모집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어 올해 모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중등부 사이트 엠베스트가 2018학년도 전국단위모집 자율형사립고 대비 전략을 정리했다.

1. 각 학교 내신성적 반영시 학기별/과목별 반영비율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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à 본인의 내신성적과 지원학교의 내신 반영방식 잘 따져봐야
전국단위모집 자사고는 학교마다 반영하는 학기와 과목에 차이가 있다. 이때 같은 학기의 과목을 반영한다고 해도 학교마다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자는 자신의 내신성적과 학교별 내신성적 반영방식을 미리 확인하여 최종 지원에 참고해야 한다. 올해 내신성적 반영에 변화를 준 학교로는 민사고와 북일고를 들 수 있다. 이 두 학교를 제외하고 나머지 학교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변화가 없다. 민사고의 경우 2017학년도에는 사회, 역사 교과를 합산해 3단위로 반영했지만 2018학년도에는 두 과목을 분리해서 각 3단위로 반영한다. 이 두 학교 측은 사회, 역사의 교과 반영비율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반영비율을 좀 더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변경했다고 밝혔다. 북일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과반영 부분의 변화가 있다. 일반과정을 기준으로 먼저 2016학년도까지 국/영/수/사/과 주요과목을 반영하였으나, 2017학년도에는 기·가/음/미/체 등의 기타교과까지 추가하여 반영과목을 전과목으로 확대했다. 그리고 2018학년도에는 수학과 과학의 반영비율을 강화하면서 국어와 기타과목의 반영비율은 감소됐다(수학5%, 과학3% 강화 / 국어5%, 기타3% 약화). 다만 올해가 마지막 선발인 북일고 국제과정은 변화가 없다.

반영학기의 변화는 청운고와 북일고에서 나타났다. 두 학교 모두 1학년 2학기 성적을 포함하지 않고 2학년 2개 학기와 3학년1학기만 반영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청운고는 반영되는 3개의 모든 학기에서 각 5%씩 고르게 강화한 반면 북일고는 2학년 2학기의 반영비율만 10% 강화했다.

2. 반영과목 이외 과목 성취도 변경 여부, 사회교과군 반영방식 등 상이

à 전학기/전과목 성적, 학교별 내신 반영 세부내용도 확인하여 최종 지원 결정해야
입시에서 절대평가 성적인 성취도가 반영되면서 내신성적이 갖는 변별력이 약화되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들은 반영과목의 이외 과목에서 일정 수준 이하의 성취도가 있을 경우 내신성적 평가 총점에서 감점하거나, 일부 성취도 수준을 상향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때 전자는 내신의 변별력을 최대한 확보해 1단계부터 우수한 학생을 가려내겠다는 취지이고, 후자는 최대한 많은 지원자를 2단계로 통과시켜 직접 평가하겠다는 학교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외 과목에서 감점방식을 적용하는 학교는 광양제철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 등으로, 이 방식은 사실상 반영과목을 더욱 확대시킨 것과 같다. 이 경우 직접 반영하는 학기별 과목의 내신성적이 만점수준이라 할지라도, 이외 과목에서 감점 될 경우 총점은 낮아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1단계 통과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지원자는 자신의 전 학기, 전 과목 성적과 학교별 내신성적 반영의 세부내용도 확인해 최종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다만 광양제철고는 감점적용이 체육성취도 C만 해당되어 기술/가정, 한문, 정보, 미술, 음악 등이 감점대상이었던 지난해와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학교별로 사회교과를 반영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이는 사회/역사/도덕과목이 포함되는 사회교과군 성적이 각 학교의 교육과정과 집중이수제 등으로 인해 동일학기에 이수한 과목(사회 혹은 역사, 역사 혹은 도덕 등)이 학생별로 다르거나, 사회와 역사과목 성적이 한 학기에 모두 있거나 없는 등의 차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를 위해 각 학교는 역사과목을 필수로 우선 반영하거나, 사회 교과군의 학기별 평균 성적을 반영하는 등의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3. 대부분 학교 1단계 최저합격선 동점자 전원 통과

à 내신 변별력 약화로 심층면접의 중요성 더욱 높아져
대부분의 자사고는 1단계 내신성적 평가의 최저합격선 동점자를 전원 통과시킨다. 다만 상산고의 경우 1단계 통과인원인 모집정원의 2배수를 지나치게 초과할 때만 1단계에서 제출서류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학교가 통과인원이 2배수를 지나치게 통과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최저 합격선 동점자 전원이 1단계를 통과하게 된다. 광양제철고는 1단계 내신성적 만점인 동점자는 모두 통과하나, 만점이 아닌 동점자의 경우 최근 학기 성적을 우선 순위로 하여 동점자를 학교가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사정한다. 이외에 김천고, 인천하늘고, 현대청운고 3곳은 1단계부터 동점자 처리 기준을 세부적으로 마련해 놓고 있다. 1단계 통과인원은 민사고가 3배수로 가장 많고 이외 학교는 모두 모집정원의 2배수 인원을 1단계에서 가려낸다. 특히 김천고는 통과인원을 2017학년도에 약 2배수로 확대한 것을 유지하며 2단계에서 심층/일반 면접으로 나눠 진행하던 것을 올해는 심층면접으로만 실시해 면접을 강화했다.

4. 1단계 통과 후 서류 및 면접평가, 실질경쟁의 시작으로 철저한 준비 필요

à 본인의 생기부/자소서 면밀히 분석, 꼼꼼한 면접 대비가 합격 당락 결정
전국단위 자사고 입시에서 성취도 반영 후 1단계 통과자들간의 성적 차이는 크지 않다. 이 때문에 지원자간 우수성을 가리는 실질적인 경쟁은 1단계 통과 후인 2단계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단계는 제출한 서류평가와 이를 바탕으로 한 최종 면접평가로 진행된다. 특히 면접에서 출제되는 개별질문은 서류내용을 근간으로 하는 만큼 제출서류를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은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한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학교에 따라 교사추천서를 추가하기도 하나 사실상 핵심평가자료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다.

학생부는 중학교 1학년부터 누적 기록되는 자료로 완벽한 관리를 위해서는 1학년부터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는 최종 지원 시 작성하는 서류이기 때문에 입시를 앞둔 3학년이라면 학생부에서 상세내용을 풀어내 강점을 부각시키거나 부족한 부분의 보완하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전략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들여 작성할 사례를 고민하고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는 입시에 임박해 쓰려 하지 말고 시간적 여유를 두고 미리미리 작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전국단위 자사고 중 김천고, 북일고, 인천하늘고, 현대청운고 등은 2단계 전형 서류를 1단계 합격자 발표 후에 제출한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도 자기소개서 완성시점은 원서접수 시작일로 잡아야 한다. 왜냐하면 전기모집 고교입시에서 지원 가능한 학교는 오직 1개교로 원서접수와 동시에 지원자는 지원 학교의 합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기소개서 제출시점이 1단계 합격자 발표 후라도 미리 작성하고, 남은 시간은 완성도를 더욱 높임과 동시에 서류바탕 개별면접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서류평가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학생부의 경우, 학교마다 평가에 반영하는 마감 기준일이 다르므로 이를 미리 확인해 마감일 전까지 학생부 기재를 위해 진행한 활동을 최종 마무리 해야 한다. 참고로 3학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전국단위 자사고 입시에서는 반영되지 않는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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