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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모 장애인단체장, 장애인 성추행 의혹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7-11-02 13:44 KRD2
#전남

회원 채무관계 개입해 받은 돈 유용 등 사실확인서 ‘충격’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전남의 모 장애인협회장이 약 8년 전 전남 ○○군의 협회 지회장으로 있을 당시 회원의 채무관계에 개입해 받은 돈을 개인적으로 유용 하는가 하면 1급 여자 장애인을 성추행을 했다는 구체적인 의혹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협회장은 전남 ○○군에서 기초의원을 지내고 지역 지부장을 거쳐 현재 전남 모 장애인협회장직을 맡고 있어 의혹에 따른 비난의 수위와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J협회장은 지난 2009년 ○○군 지회장 시절 60대의 한 장애인이 받지 못하고 있던 돈 중 800만 원을 대신 받아 유용한 것과, 같은 해 1급 여자 장애인(당시 31세)을 승강기 등에서 강제로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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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실들은 당시 J협회장이 직접 사실확인서에 썼던 내용들로 자신의 비위사실을 소상히 기재하고 있다.

공증까지 받았던 사실확인서에서 J협회장은 “2009년 9월 장애인 모 회원의 받지 못한 채무금을 받아줄 것을 위임받아 채무금 중 800만 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쓴 사실이 있다”며 또 “2009년 6월경 모 여성장애인을 승강기 속에서 성폭행한 사실이 있다”고 기술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J협회장은 강요에 의해 이뤄진 확인서라고 해명했다.

J협회장은 “모두 강요에 의해 이뤄진 사실확인서다. 당시 모 장애인이 만나자고 해서 만났는데 경호원들과 함께 미리 만들어진 대본을 주며 그대로 쓰라고 해서 쓴 것이다”며 “다가오는 협회장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이제와서 외부에 알린 것으로 불순한 의도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조성된 전남협회장이 되레 장애인들을 이용해 성추행 등 추태를 저질렀다는 충격을 주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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