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박생규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렛츠런파크 서울(경기도 과천시 소재) 본관에서 2017년 장애인 복지증진 공모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공모사업에는 230여개 이상의 단체가 지원해 최종적으로 총 25개소에 기부금 2억5000만원이 전달됐다.
현재 국내 장애인 복지 수준은 스웨덴 등 복지 선진 국가들과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자체 차원에서 4조7000억원이란 공적 지원체계가 뒷받침되는 스웨덴에 비하면 국내 장애인 복지 수준은 미흡한 실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이와 같은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장애인 복지 증진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자 이번 공모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공모주제는 교육, 의료, 복지 등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획 사업과 시설 및 환경개선 등 기능 보강 사업으로 크게 두 가지다.
2017년 장애인 복지증진 공모사업은 기부금 수혜단체 선정을 위해 약 한 달에 걸쳐 서류심사, 현장실사, 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시행했다.
선정된 단체들은 앞으로 한국마사회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양호 마사회장은 “기부금 공모사업을 진행할 때 마다 감사하게도 많은 단체들이 신청해주신다”며 “공기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비록 기부금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 안 될 수도 있겠지만 장애인 복지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 11일 23개의 사회복지 단체를 초청해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상생기부금 6억 4000만 원을 전달한바 있다.
마사회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으로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을 돕고자 상생기부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4차까지 상생기부금으로 103개 사업에 26억원을 지원했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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