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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메모리얼파크①

어디까지 진행됐나

NSP통신, 민경호 기자, 2017-12-07 13:36 KRD2
#채인석 #화장장 #메모리얼파크 #혐오시설 #함백산

채인석 화성시장, 환경문제 철저히 설계

NSP통신-지난 2015년 6월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비용을 5개 지자체가 공동투자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
지난 2015년 6월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비용을 5개 지자체가 공동투자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지난 2011년 7월 화장시설이 없어 화장장이 있는 지역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품에 안고 원정을 떠나야만 하는 경기 서남부 지역의 화성, 부천, 안산, 시흥, 광명 등 5개 지자체 300만 주민의 염원을 담아 종합장사시설을 공동으로 추진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에 화성시는 숙곡리 일대 26만111㎡ 부지에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사업을 진행 중이다.

NSP통신은 대규모 개발사업인 함백산 메모리얼파크에 대해 ▲어디까지 진행됐나 ▲문제점은 없는가 ▲추진방향은 무엇인가 등으로 나눠 총 3회에 걸쳐 살펴본다. 그 첫 번째로 함백산 메모리얼파크가 필요한 이유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를 알아봤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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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화성시장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야 말로 슬픔과 아픔이 아닌 추억과 기억을 문화로 승화시켜 미래의 후손들도 선조들의 업적과 삶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에는 서울 서초구, 경기 고양시, 성남시, 수원시, 용인시, 인천 등 총 6개의 화장장이 운영 중이다.

이들 화장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관내 주민들은 5만원에서 10만원 내외의 비용이 들지만 인접 도시는 45만원에서 1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차별을 받고 있다.

화성시는 화장시설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지만 화장시설이 없어 원정화장을 떠나는 인접 300만 시민들의 시간적, 경제적 고통을 해소하고 급증하는 화장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화장률은 2011년 70%에서 2015년 80%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상태다.

이에 화성시를 비롯해 인근의 4개 지자체는 지난 2011년 화성시 종합장사시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결의를 맺고 2013년 11월 최종후보지를 선정했다.

이후 5개 지자체는 2015년 6월 약 12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비용을 분담하는 공동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금은 국도비 약 210억원을 비롯해 화성시 314억원, 광명시 101억원, 시흥시 124억원, 부천시 250억원, 안산시 210억원 등 각 지자체가 인구수에 따라 부담했다.

협약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양기대 광명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등 5개 지자체 시장과 시의회,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300만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함백산 메모리얼파크에 대한 무한한 관심을 보였다.

화성시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2016년 3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이 났고 같은 해 5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협의, 2017년 4월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요청을 마무리 했다.

현재 함백산 메모리얼파크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으로 화성시는 사업부지 내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동물 2급인 맹꽁이 서식지 보존 또는 대체서식지 조성에 대해 용역을 의뢰하고 있다.

NSP통신-채인석 화성시장이 지난 2015년 9월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조성 현장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화성시)
채인석 화성시장이 지난 2015년 9월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조성 현장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화성시)

채인석 화성시장은 “대기질과 수질, 지연경관 등 관련법보다 더 강화된 시설물로 조성할 것이다”며 “한강유역환경청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면서 단 한사람의 민원인 목소리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생략하고 사업을 진행하면 환경영향평가법 제47조에 의거 사전공사 금지 조항에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성시는 올 하반기부터는 토지보상에 대한 감정평가도 마무리하고 보상절차를 진행 중이다.

화성시 숙곡1리가 고향인 한 주민은 “수원시는 시 화장장인 연화장 인근에 1130㎡ 규모의 광교신도시를 조성했다”며 “화장장이 혐오시설이라면 어떻게 사람들이 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채 시장은 “함백산 메모리얼파크가 혐오시설로 오해 받을 수 있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문제를 더욱 철저히 설계해 화성시 뿐만 아니라 인근지역 주민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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