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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윤희 전 고양시의회의장, “고양시정 혁파해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1-24 16:13 KRD2
#박윤희 #고양시의회 #고양시장 #최성 #고양도시설계

“고양시 인구가 100만 명을 넘었지만 내실을 기하지 못했다”

NSP통신-박윤희 전 고양시의회의장이 고양시정 혁파에 대해 말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박윤희 전 고양시의회의장이 고양시정 혁파에 대해 말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오는 6·13지방선거 고양시장 출마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박윤희 전 고양시의회의장이 최성 고양시장의 시정혁파를 주장하고 나서 고양시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따라서 NSP통신은 같은 당 소속 출신의 자치단체장 때리기에 나선 박 전 고양시의회의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동안 ▲백석동 요진 기부채납 ▲킨텍스 지원부지 매각 ▲일산 테크노밸리 비전 ▲철도교통망 구축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며 정책 행보를 이어온 박 전 의장의 속내를 들어봤다.

- 오는 2월 3일 최성 고양시장과 같은 날 출판기념회를 계획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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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3일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1월 초부터 지인과 SNS 홍보를 진행했다. 출판기념회 날짜를 먼저 잡았는데 최 시장이 조정하지 않고 같은 날로 잡아 유감이다.

당원들이나 기자들도 몸을 둘로 나누라는 거냐며 난감해하고 있다.

- 현재 고양시가 갈수록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유는

▲고양시는 인구가 100만 명을 넘었지만 상대적으로 내실을 기하지 못했다. 일자리가 없어 베드타운을 극복하지 못하고 재정자립도도 하락하고 있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또 행정은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이 되지 못하고 있다. 시 행정과 시민간, 시 공무원 조직내 상호간, 또 당정 간에도 소통의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

고양시정을 혁파해야 한다는 여론을 많이 듣고 있다.

- 왜 자신이 고양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을 신호탄으로 해 사회 전반에 혁신의 바람이 일고 있다.

고양시도 혁파를 요구받고 있다. 이번 6월 지방선거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시정의 혁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현 정부의 국정운영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오랜 기간 고양시를 연구하면서 실천 대안을 모색해 온 박윤희가 시장에 적임자이다.

-자신의 살아온 이력과 능력이 고양시장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1983년 학생운동으로 수감됐으며, 이후 노동운동에 투신 인천여성노동자회, 노동인권회관을 설립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민주당 중앙당 정세분석실에서 집권여당으로서 정세분석업무를 담당했다. 2002년부터 고양시의원으로 12년간 지역의정활동을 하면서 3선 시의회 의장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후보 국가정책자문단 부단장을 맡았으며 현재 행정학 박사로 한국공공정책학회 전문연구위원으로 연구 활동 중이다. 이력과 능력은 충분히 검증받았다고 생각한다.

- 4년 전에는 복지를 중심으로 한 ‘고용과 복지 두 마리 토끼잡기’란 책을 낸 바 있는데 이번에는 지역개발을 중심으로 한 ‘고양도시설계’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방향이 완전히 다른 것 같은데 이유는

▲복지와 문화, 교육은 시민들의 삶 자체이며 기본이다. 고양시는 인구 1백만 명이 넘었으나 베드타운이다. 일자리가 없어 멀리 출퇴근하는 시민도 힘들지만 재정자립도가 하락하여 고양시 살림살이가 힘들어지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출퇴근을 하려니 교통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또한 외부에서 일을 하고 밤에 들어오니 고양시 내에서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연쇄적으로 고양시 내의 자영업자의 수입은 저조할 수밖에 없다.

도시경쟁력 하락의 주요 원인을 자족성의 부재와 교통망의 미비로 보고 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고양도시설계’라는 제목의 책은 도시발전전략포럼과 함께 쓴 것으로 되어 있는데 글을 쓴 과정은

▲고양시민 중 지역 현안에 관심 갖는 전문가가 많이 있다. 이들과 함께 도시발전전략포럼을 운영해왔다. 지역 현안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예를 들어 계속 도시가 팽창하면서 일산신도시 주변으로 고층건물이 들어서서 구 도시는 분지 모양으로 노후화되어 가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식이었다.

도시경쟁력 하락의 주요 원인을 자족성의 부재와 교통망의 미비로 보고, 이 두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지도를 놓고 지역별로 세세하게 논의를 하여 그림을 그렸다. 이 책은 시민,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고 답하고 완성했다.

-‘고양도시설계’라는 책의 내용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면

▲1장은 덕양과 일산의 권역별 논의를 한다. 일산신도시, JDS지구, 중산동, 고봉동, 행신,화정 등을 걸음을 옮기며 볼 수 있다.

2장은 앞으로도 개발가능한 자족용지들을 추적해보고 무엇이 들어오면 좋을까 생각해보았다. 그랬더니 앞으로 베드타운을 극복하고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확보를 할 희망이 커졌다.

3장은 철도망 확충으로 발전하는 고양시와 교통복지를 다뤘다. 내가 살고 있는 동은 무슨 내용이 담겨있나, 자족용지가 어디 있을까, 철도교통이 들어서면 어떻게 달라지나 궁금하시면 이 책을 보시면 된다.

-고양도시설계를 어떻게 실현시켜 나갈 생각인가

▲고양도시설계는 시민과 함께 정리했고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발전시켜 나가려 한다. 고양도시설계는 현재진행형이다.

고양시를 사랑하는 마음은 모든 시민들이 같고 정치를 하는 것은 시민행복에 있다. 오는 2월 3일 오후 3시 백석동 증권박물관에 오시면 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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