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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대만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이 자신의 SNS에 블로그를 링크해 올려 놓았다.(허대만 보좌관 SNS 캡쳐)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지난 20일 포항시청에서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의장이 가진 기자회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이 반박하고 나섰다.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포항지진에 대해 정부가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하루빨리 종합진단과 복구·예방, 서민경제 안정 대책을 마련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 보좌관은 이에 대해 2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포항시가 중심이 되어 365일 상시 지진대비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지 하룻만에 중앙정부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지진 이후 대통령을 비롯한 총리, 행안부 등 모든 부처가 앞장서 지진 수습과 복구에 나서고 있고, 포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크고 작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음을 포항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인데 느닷없이 성명까지 내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선데 대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또"아직 행안부 소속이라 할 말을 다하지 못하는 처지이지만 정말 중앙정부에게 현직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회 의장 등이 성명서를 내면서까지 대책을 촉구해야 할 정도로 소통이 안된다면 당장 현직을 그만 두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19일 '포항시가 중심이 되어 365일 상시 지진대비 체제 구축'의 보도자료와 너무 다르다"며"성급하게 대피소를 철거하려다 강한 여진으로 시청과 의원들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재난지원금 배분과정에서 형평성을 잃은 처사로 비난이 들끓는 현상을 일시 모면해 보겠다는 의도로 보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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