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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대박'...38만이 열어젖힌 후포항의 새봄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8-03-04 16:43 KRD7
#울진군 #울진대게 #붉은대게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대표 생태관광축제로 자리 잡아'

NSP통신- (울진군)
(울진군)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울진군의 남쪽 관문이자 세계적 명품인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의 주산지인 후포항에서 4일간 펼쳐진 ‘2018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에는 연인원 38만 여명이 찾아 후포항을 신명의 도가니로 달궜다.

경향각지에서 몰려 온 상춘객과 주민들은 후포항에서 진행된 축제 나흘간 후포항을 울진대게와 붉은대게가 선사하는 새봄의 향과 맛깔난 신명으로 울진의 대표축제를 함께 즐겼다.

축제 전날인 2월 28일, 후포항 전역에 초속 13m의 강풍이 몰아쳤음에도 축제운영위원회는 신속하게 축제장 복구에 들어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장을 원 상태로 복구하면서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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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1일 오전 8시30분 ‘울진대게 원조마을’인 평해읍 거일리 소재 ‘울진대게 공원’에서 대게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능보유자인 김혜경 춤패(창원대 교수)의 ‘울진대게 풍어 해원굿춤판’을 열면서 시작됐다.

강풍이 1일 오후 6시부터 잦아들면서 축제 이튿날인 2일, 후포항은 ‘비단바다 휘라포(輝羅浦)’의 명성을 과시하듯 코발트빛 속살을 펼치고 새봄을 알리는 따스운 봄바람이 축제장을 감싸자 이날 오후 3시무렵부터 초만원을 이뤘다.

NSP통신- (울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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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이튿날 오후 2시, 후포 마리나항만 입구에서 시작된 월송큰줄&울릉․독도수토사 거리퍼레이드는 월송큰줄의 전승지인 평해읍 월송리 주민, 후포면 주민과 공무원과 한울원자력본부자원봉사자 등 600여명이 함께 만드는 대동놀이의 압권을 연출했다.

주 무대인 왕돌초 광장에서 펼쳐진 ‘월송큰줄당기기 시연’은 관광객과 퍼레이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 대동놀이의 진수를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이어 펼쳐진 개막 퍼포먼스 ‘대게춤 플래시몹’은 후포어린이집의 유아부터 장수체조 어르신, 청소년 등 울진지역의 전 계층 400여명이 참여해 생기발랄한 율동과 리듬으로 축제장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대게춤 플래시몹은 축제발전위원회가 처음 축제를 주관한 지난 2016년에 창작한 놀이로 3년여 간 참여 폭을 크게 확대하면서 축제의 킬러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매년 엄청난(?) 힘을 느끼게 하는 ‘읍면 게줄당기기 대회’는 지역민과 관광객을 응원과 환호의 도가니로 끌어들이면서 축제를 통한 지역 통합성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첫 시도된 축제의 킬러콘텐츠인 대게춤 플래시몹을 응용한 ‘유아 및 청소년 대게춤 경연대회’는 기대 이상의 참여와 열기로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을 흥분시켰다.

후포리와 기성, 평해지역 주민 100여명이 시연한 ‘달넘세’ 놀이는 울진지역 해촌(海村)에서 전승되는 ‘여성 중심 대동놀이’로 축제의 중요한 가치인 지역 전통문화를 복원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 사흘째인 3일 오후 주 무대인 왕돌초 광장에서 연행된 ‘진주 솟대쟁이 놀이’는 쌍줄과 외줄줄타기 등 전통연희의 진수를 보여줘 관광객과 주민들을 축제 속으로 몰입시켰다.

올해 첫 시도된 이틀간의 야간공연은 축제의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었고, 3일 오후 8시 비단바다 후포항에서 펼쳐진 선상 불꽃놀이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었다.

NSP통신- (울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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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인 4일 오후 주 무대인 왕돌초 광장의 ‘대동놀이 한마당’은 축제 먹거리프로그램 부스 운영에 참여한 전 부스가 지역 음식, 후포지역 수산물가공협회의 특산식품 등을 한 자리에 모아 관광객과 함께 나누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해 축제를 통한 대동단결과 통합성을 잘 살렸다.

권두현 연출가(민속학)는 “종전의 일회적 행사성이 아닌 축제성을 유감없이 발휘해 축제의 기틀을 새롭게 다진 점이 눈에 띤다. 특히 ‘울진대게춤과 대게송플래시몹’은 축제의 로고송과 로고춤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화 했다“고 평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로 38만명이 찾아온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으며 경제유발효과 등 파생효과 1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남효선 울진군축제발전위원장은“이번 축제는 ‘민간주도 참여형’ 축제의 기틀을 굳혀 축제를 통한 지역 통합성과 먹거리 축제의 특성을 강화하고 울진지역 전통문화의 복원을 통해 대동놀이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하는 등 지역 문화의 변별성과 지치경쟁력을 배가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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