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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공인인증서 폐지 임박...‘뱅크사인’ 7월 도입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5-28 18:4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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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은행권 블록체인 공동인증서비스 주요 내용 (은행연합회)
은행권 블록체인 공동인증서비스 주요 내용 (은행연합회)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은행권이 공인인증서 폐지에 맞춰 편의성과 보안성을 갖춘 새로운 인증시스템인 ‘뱅크사인’을 오는 7월 도입한다.

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18개 회원은행은 7월 중 은행 공동 인증서비스 ‘뱅크사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27일부터 신한·KB국민·KEB하나·IBK기업·BNK부산·전북은행 등 6개 은행에서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다만 은행연합회 18개 회원 중 KDB산업은행, 씨티은행, 우리은행은 전산망 안정화·교체 작업, 본사 승인 등의 문제로 차후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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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사인은 기존의 공인인증서처럼 전자금융거래 등에서 가입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서비스로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선 뱅크사인은 모바일용으로 지원된 시스템이기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이용 가능하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한 은행에서 이 인증서를 받으면 다른 은행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매년 갱신해야 하는 기존 공인인증서 유효기간 보다 길어져 최대 3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인증 수단은 비밀번호만 있는 공인인증서와 달리 개인식별번호(pin), 패턴, 지문 등으로 다양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발급 수수료도 없다.

하지만 방식이 달라진 새로운 공인인증이 나온 것뿐이라는 일각의 시선도 있다. 오히려 이미 안착된 공인인증 시스템에서 혼선을 빚게 될 것이란 우려도 크다.

은행들은 당분간 공인인증서와 뱅크사인을 병행해서 사용할 방침이다. 모바일용 인증서비스를 안착시킨 후에는 PC에서도 구현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르면 연내에 공인인증서를 폐지하고 뱅크사인을 다른 업권과 연계해 활용하고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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