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인터뷰

은수미 성남시장, “시민이 시장인 성남, 대원칙 이룰 것”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8-07-10 09:53 KRD2
#성남시 #은수미 #인터뷰 #시민 #따뜻한시정
NSP통신-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시)
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은수미 성남시장은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불평등과 양극화, 그로 인해 훼손되는 인간의 존엄을 온전하게 회복해 시민의 자유와 평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하나의 성남을 향한 위대한 전진은 ‘시민이 시장인 성남’이라는 대원칙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성남시정에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아동수당과 지역화폐 연계 등을 꼽았으나 아동수당 지급에 있어 지역화폐로 주는 것에 대한 논란도 일었다.

G03-8236672469

이에 본지는 최근 민선 7기 은수미 성남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남시의 미래발전 청사진, 시정분야 공약 중 최우선 시행할 역점시책, 경제활성화, 지역 현안과 해결방안 모색 등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7기 출범과 더불어 성남시의 미래상 정립을 위한 시의 미래발전 청사진은

▲성남시 미래발전을 위한 청사진은 ‘하나의 성남’입니다. 제가 선거 운동 중에 모란시장에서 어떤 시민분께 “성남시장 후보 은수미입니다”하고 인사를 드리니 “난 성남 사람이 아니라 분당사람인데”라고 답하셨어요.

이것은 우리가 하나의 성남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우리는 하나의 성남을 만들어야 하고 저 역시 하나로 어우러지는 성남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시정 분야 공약 중 최우선적으로 시행할 역점 시책은

▲그동안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가치를 꾸준히 말씀드려왔습니다. 그리고 이를 시민청원제, 시정위원회, 공론화위원회로 실현시키겠다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제처럼 성남시민이라면 누구나 시민청원제를 통해 시정에 참여하며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시민청원제에서 5000명 이상의 서명이 모이면 사안에 따라 시장, 집행부 실무자 등이 사안에 따라 답변을 드릴 것입니다.

시정위원회에서는 시민청원제를 통해 들어온 사안을 누가 답변할지 정하고 공약이행에 대한 검토를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과 함께 할 예정인데요. 시정 의사결정 과정을 시민과 함께 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합리적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가 반영된 기구가 시정위원회입니다.

공론화위원회에서는 시정에 관한 사안을 시민과 함께 논하는 ‘광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구입니다.

이 세가지 모두 시정 운영 원칙인 ‘시민이 시장’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공약이기 때문에 시정준비위원회(인수위) 과정에서도 활발하게 논의되었습니다. 현재는 시정위원회 준비 기획단 설치를 위한 준비 중입니다.

준비 기획단에서는 성남시정위원회 설치에 필요한 예산과 준비기간 등 세부사항을 논의,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준비 기획단 운영 결과에 따라 관련 조례도 제정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청년 일자리 근본 대책은 무엇이며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은

▲청년 고용 지원을 위해 성남시 본청 및 산하기관 대상 청년고용할당제 5%(현 3%) 실시, 청년고용확대 관련 민간기업 참여를 위한 협약, 성남지역 청년고용우수기업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 사업 강화, 성남 고용노동청과 함께 취업박람회 진행, 정부 사업인 청년 민간 취업연계형 일자리 사업 연계 등을 약속드렸습니다.

또한 청년들의 창업 지원 정책과 청년 스타트업 지원 정책, 청년창업펀드 200억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청년이 청년 정책을 직접 결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청년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청년들은 이 두 기구를 통해 청년과 관련된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과정에서도 직접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청년 명예부시장이 청년정책위원회의 대표자가 돼 청년 정책을 직접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

성남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화폐 1000억원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성남의 대표적인 지역화폐인 성남사랑 상품권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 자본의 외부 유출을 막겠다는 계획인데요.

그동안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진출로 인해 지역 자본의 외부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시정준비위원회를 마치면서 ‘지역화폐 1000억 시대 대비를 위한 비상체제’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준비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이를 위한 준비 중이고 저명인사를 모셔 별도의 TF 구성을 계획 중입니다.

-지역의 난개발이나 환경문제 등 여러 가지 산적한 현안들이 있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현안은 어떤 것이고 제일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방안은 무엇이고 해결방안이 있다면

▲지역별로 재개발, 리모델링, 도시재생 등 사업의 형태는 다르지만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려고 합니다.

현재 확정된 재개발 사업의 경우 조속히 추진하고 추가 대상 지역은 사업성과 주민 동의 여부, 공익성 등을 고려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업 진행 과정에서 순환개발 방식을 적용해 도심 공동화를 막고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려고 합니다.

분당의 경우 신도시가 생기고 30년이 돼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래된 시설과 집이 많습니다. 리모델링을 통해 시설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4년 간 순환개발 방식의 재개발과 리모델링을 진행한다면 도심 공동화는 방지하고 주거 환경은 개선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각기 다른 용인시와 안성시, 평택시 등 도·농 복합도시 등 지역의 특성상 지자체마다 지역 간 균등발전이 안된 지자체도 많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이에 성남시의 경우 지역 간 불균형과 격차 해소를 위한 대안이 있다면

▲지역 불균형 해소는 어느 한 지역만 개선시켜서는 불가능합니다. 하나의 성남 안에서 각 지역의 차이가 지역마다의 특징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공약으로 발표한 ‘성남을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은 이러한 지역별 불균형 해소를 위함입니다.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에 맞춘 주거환경 개선, 보편적 복지와 함께 지역의 잠재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각 지역의 특성에 기반한 4대 전략거점을 선정하고 각 거점을 연계시킨다는 전략적 성장 방안을 내놓았던 것입니다.

게임과 문화콘텐츠 산업 중심의 ‘분당·판교 권역’, 헬스케어와 바이오산업 거점의 ‘분당 남부-야탑권 연결 권역’, ICT 융합산업의 거점이자 창업의 메카 ‘수정구-판교 2,3 밸리 권역’, 그리고 도심형 첨단지식 제조업 거점의 ‘중원구 2,3 공단 하이테크밸리 권역’을 연계한다면 지역별 성장과 함께 성남 전체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성장과 함께 지역 간의 불균형은 해소되고 지역별 특성이 살아나는 성남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금 한반도에는 평화의 길이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이 기적처럼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시작한 평화와 통일을 향한 위대한 여정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모든 인류에게 선물입니다.

한편 은수미 성남시장의 주요 학력과 경력사항은 서울시 송파구 출생,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박사, 2007년 양극화민생대책위원회 운영위원을 거쳐 2012년 5월부터 2016년 5월 제19대 국회의원·제19대 국회 복지노동포럼 연구책임위원, 2016년 8월~2017년 5월 더불어민주당 성남중원구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 위원장, 2017년 7월~2018년 3월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수상으로는 2012년 민주통합당 국정감사 우수 의원상, 2013년 민주당 국정감사 우수 의원상,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국정감사 우수 의원 등이다.

주요 저서로는 은수미의 희망 마중, 국민의 존엄, 10시18분, 은수미의 시민공감 ‘같이’, 비정규직과 한국 노사관계시스템 변화 2, 산별노사관계, 실현가능한 미래인가, 비정규직과 한국 노사관계 시스템 변화 1, 사회적 대화의 전제조건 분석 등이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