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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31분 경 경북 봉화 소천면사무소에서 총기 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현장을 검증하고 있다. (독자 제공)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경북 봉화군 소재 소천면사무소에서 70대 남성이 총기를 발사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명이 중상을 입고, 공무원 2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31분 경 소천면사무소에서 A(77)씨가 발사한 총기에 의해 중상을 입은 민원담당 6급 B(47)씨와 8급 C(38)씨가 헬기로 안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모두 숨졌다.

범행에 사용된 해당 총기는 유해조수구제용 엽총으로 이날 오전 7시 50분 경 봉화경찰서 소천파출소에서 출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15분 경 봉화군 소천면 임기역 인근 사찰에서 스님 C(48)씨에게 총기를 발사한 가운데 어깨에 총상을 입은 스님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NSP통신과의 통화에서 “A씨가 스님과 평소 물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현재 총기를 압수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014년 11월 귀농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범행 직후 민원인과 면사무소직원에 의해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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