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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캐피탈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SEI타워 전경 (NSP통신 자료사진)

(서울=NSP통신) 김덕엽 기자 = 금융감독원의 고발로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추가 채용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DGB캐피탈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DGB캐피탈 본사 인사부서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여 신입직원 채용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명흠 대구은행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자신의 아들에 대한 DGB캐피탈 입사 당시 채용 청탁을 위한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명흠 대구은행 직무대행 측은 “DGB캐피탈 입사 지원 과정에서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열심히 노력해 합격했다”면서 “청탁 등의 부정채용은 전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정황을 살피기 위해 DGB캐피탈의 당시 인사 업무 담당자를 소환해 점수 조작과 같은 채용비리 여부를 살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9월 14일에 설립된 DGB캐피탈은 시설대여 (리스), 할부금융, 자동차금융, 기업대출, 개인대출, 신기술사업금융 등을 진행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로 DGB금융지주의 자회사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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