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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가사도 관광정책 엇박자 '비난'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8-10-25 16:07 KRD2
#진도군

관광정책 생태섬 조성 반면 산림훼손 농지훼손 등 관리 허술

NSP통신-가사도 무단훼손 의혹 산지 (윤시현 기자)
가사도 무단훼손 의혹 산지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진도군이 조도면 가사도리에 야심찬 관광 정책을 펴고 있지만 무단 산림훼손 등으로 모순행정이란 비난에 직면했다.

진도군은 최근들어 관광활성화를 목적으로 생태섬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실상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엇박자 행정이란 지적을 사고 있다.

생태섬 조성사업은 11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가사도의 자연경관과 생태적 자원이 우수한 생태계를 보전해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험벨트 조성 등을 통해 건강한 생태공간을 만든다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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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군은 탐방로와 산책로 등이 조성되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할 수 있으며 역사, 유적, 에너지 자립섬 등 관광자원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가사도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접근성이 어렵고 각종 난개발과 산림 무단 훼손에 대한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미관을 해치고 있어 진도군이 추진하고 있는 관광정책을 거스르고 있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윤시현 기자)

▶산림훼손 공유수면 훼손 농지 훼손...행정력 무능

가사도 곳곳의 산지와 농지, 잡종지에 골재 매립행위가 이뤄지면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고 주민들의 원성과 갈등을 키우고 있다.

무단 매립된 곳도 ‘원상회복을 시키겠다’는 진도군의 말과 달리 수개월동안 행정행위가 이뤄지지 않아 비난을 키우고 있다.

가사도에는 금광개발사업과 광산개발사업이 인허가를 득하고 개발행위가 이뤄지고 있다.

광산은 고령토 광산 노천 개발을 목적으로 산지를 일시사용 허가를 득하고 산지를 파헤치고 있다.

취재진이 확인 결과 이곳 또한 허가면적을 초과해 인접 산지와 인근의 산지까지 무단 훼손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이 현장은 목적과 달리 골재 생산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눈총까지 받고 있어 인허가와 관리감독에 허점을 노출시켰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무단산림훼손과 무단 산지 등 매립에 대해 진도군 관계자는 “(일부)산지 훼손에 대해 사건 송치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윤시현 기자)

▶관광객 주민 접근성 어려움 등 생활 불편 호소

약 200가구에 300여 명의 주민들이 톳 등을 양식하는 전형적인 어촌 마을인 섬 가사도.

현주민들에 따르면 2015년 가학에서 가사도를 잇는 배편이 끊기면서 주민들은 목포에서 출발해 편도로 쉬미항을 거쳐 가사도에 도착하는 1일 1회 편도 운항하는 여객선이 가사도 주민에겐 유일한 공식적인 배편이 됐다.

최근 궁여지책으로 화물선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불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진도군에서는 어렵사리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여객선을 마련했지만 예산 용도변경이란 암초에 부딪쳐 운항이 중단됐다.

군이 식수를 실어 나를 급수선 건조를 위한 예산으로 여객선을 건조했다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불법 용도변경이라는 지적을 받으면서 운행에 차질이 빚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객은 접근성은 물론이고 주민들 마저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보인다.

이에 대해 진도군 관계자는 “주민불편 해소 차원에서 임의로 주민 수송을 도와주고 있다. 조만간 여객선 운항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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