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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원들, 혈세로 '한달 2번' 외유성 해외여행...도덕성 '논란'

NSP통신, 정상명 기자, 2018-11-13 11:44 KRD2
#순천시

시의원 2명 900만원 사용..."김미애 의원, 해외연수 불참선언"

(전남=NSP통신) 정상명 기자 = 전남도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스페인과 포르투칼, 행정지차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스페인과 포르투칼,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미국 LA로 각각 해외연수를 떠났다.

순천시의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각 상임위별로 7박9일에서 8박10일 일정으로 교차 해외연수에 나섰다.

그런데 최근 광양시의회에서 일부의원들의 호화성 여행이 여론의 뭇매를 받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의회 일부 의원들도 시민 혈세로 한달 새 2번의 해외연수를 떠나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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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도건위 소속 강형구 부의장과 김미연의원 등 2명은 상임위 연수에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후쿠오카와 히로시마에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자격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뒤 하루를 쉬고 또 다시 의회 해외연수에 참여한 것. 민주평통 해외연수에 참여한 위원들은 자부담 30만원에 1인당 132만원의 세금을 지원 받았다. 순천시의원 해외연수에는 국가에 따라 50만원에서 75만 원까지 자부담하고 1인당 320만 원의 세금을 지원 받았다.

논란의 중심이 되는 강 부의장 등 2명이 한달 새 두 번씩이나 도합 900만 원 가량의 혈세를 사용한 셈이다. 이러다보니 의회 내부에서도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순천시의회 모 의원은"시의원 해외연수가 관행이라 하더라도 하루 걸러 두 번 외유를 가는 것은 시민들의 동의를 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일부 여론은 문경위와 행자위가 목적을 바꿔 사실상 같은 코스의 관광지를 다녀온 것도 부적절했다는 지적과 비판이 따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 행자위 소속 김미애 의원은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해외연수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다.

김미애 의원은"정의당은 지방선거 당시 당론으로 지방의회 외유성 해외연수에 불참하기로 결정했었다"며"이번 시의회 해외연수에 참여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고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참했다"고 이유를 들었다.

NSP통신/NSP TV 정상명 기자, jsgevent@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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