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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대학교, 80세 최고령 새내기 신입생 대표 선서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19-02-28 16:33 KRD7
#수성대학교 #최고령 새내기 #박선민 #대구시

사회복지과 새내기 박선민할머니 “어린 학생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며, 솔선수범 하겠다”

NSP통신-수성대 2019학년도 입학식에서 사회복지과 박선민할머니(사진 왼쪽 1번째)가 유아교육과 남가영양과 함께 신입생을 대표해 선서를 하고 있다. (수성대학교)
수성대 2019학년도 입학식에서 사회복지과 박선민할머니(사진 왼쪽 1번째)가 유아교육과 남가영양과 함께 신입생을 대표해 선서를 하고 있다. (수성대학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은 2019년도 입시에서 최고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사회복지과 새내기 박선민할머니(80)가 28일 다목적강당인 젬마관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신입생 1516명을 대표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선서를 했다.

박선민할머니와 손녀뻘인 유아교육과 남가영양과 함께 “수성대 학생으로서 명예와 긍지를 가지며, 학칙을 준수하고 학생 본분을 다 할 것”를 엄숙히 선서했다.

박할머니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구지역 최고령 응시자이자, 지난해 8월 실시된 ‘2018학년도 제2회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도 대구·경북 최고령 합격자로서 수성대 수시전형에 합격,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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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방과 6.25사변 등 사회적 격변기에다 어려운 가정 형편 등으로 공부를 제때 하지 못한 그녀는 환갑을 지난 뒤 야학과 독학으로 뒤늦게 학업에 매진, 초·중·고교를 검정고시로 마친 열정의 소유자다.

선서를 마친 박할머니는 “교수님들과 많은 학생들 앞에서 대표 선서를 해 떨렸지만 대학에서 공부하겠다는 오랜 바람을 이루는 순간이어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했다.

또 “감기로 몇 일째 고생이고 체력적으로 부담스럽지만 어린 학생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며, 곧 있을 학과 MT부터 적극 참여해 솔선수범 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박할머니는 입학과 함께 수성대의 특별장학금 등 주변의 선물이 쏟아졌다. 김선순총장은 입학식에 앞서 그녀를 총장실로 초청, 특별장학금 100만원과 꽃다발을 주며 격려했다.

또한 대구지방보훈청 직원들도 보훈가족인 박할머니를 위해 직접 마련한 선물을 전달하며 함께 했다.

김선순 총장은 “대학 생활이 힘드시겠지만 지금까지 해 오신 열정으로 하시면 누구 보다 잘 할 것으로 믿는다”며 “어린 학생들이 삶의 열정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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