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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부처님 오신 날... 13개 천년고찰, 다양한 법회 개최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9-05-08 14:1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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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세월을 품은 영천 고찰... 부처님 염화미소, 방문객 맞아

NSP통신-영천시 죽림사 탑돌이 모습. (영천시)
영천시 죽림사 탑돌이 모습. (영천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영천시는 역사와 문화가 깃든 천년고찰에서 오는 1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법회가 개최된다.

부처님의 자비를 느낄 수 있는 영천 대표 천년고찰 은해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이다. 아미타불을 모시는 미타도량으로 유명하다.

은해사는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괘불탱(보물 제1270호), 대웅전 아미타 삼존불 등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으며 성보박물관을 건립해 문화제를 체계적으로 분류,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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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대웅전과 보화루, 백흥암 등의 현판 글씨가 모두 조선시대 명필 추사 김정희의 친필이다. 은해사 초입부터 이어지는 소나무 숲은 청량한 솔 내음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영천에서 유일하게 국보 문화재를 보유한 거조사는 은해사의 말사이다. 신라 효성왕 2년(서기 738) 원참 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본사 은해사보다 창건 연대가 앞선다.

그 뒤 고려 우왕 13년 혜림법사(慧林法師)와 법화화상이 영산전을 건립했다. 국보 제14호인 영산전은 고려말∙조선초 주심포 양식의 형태를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어 귀중한 문화재로 평가 받는다.

NSP통신-영천시 은해사 초파일 모습. (영천시)
영천시 은해사 초파일 모습. (영천시)

또한 영산전 안에 모셔진 526기의 석조 나한상은 모두 다른 표정과 영험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에서 3일간 치성을 드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많은 신도들이 찾고 있다.

영천댐의 수려한 풍경을 담을 수 있는 묘각사는 영천시 자양면 기룡산에 있는 사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영천댐을 굽이굽이 지나 기룡산 자락에 고즈넉하게 자리한 묘각사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설화에 따르면 창건 당시에 동해 용왕이 의상에게 설법을 듣기 위해 말처럼 달려왔다고 해 산 이름을 기룡산이라 칭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탔으나 후에 여러 차례 중창되어 오늘에 이른다.

건물로는 극락전과 산신각, 요사채가 있다. 기룡산의 맑은 공기와 영천댐의 수려한 경관이 어우러진 묘각사는 부처님의 염화미소를 담고 있어 찾는 이들을 평온하게 맞는다.

영천시는 전통사찰로 분류된 역사적 가치가 높은 13개의 사찰이 있다. 지역별로는 팔공산 자락에 있는 영천시 신녕면의 부귀사, 신녕 포교당, 진불암, 수도사, 한광사가 있다.

금호읍에는 죽림사와 신흥사가 있으며, 화북면의 봉림사, 대창면의 영지사, 자양면의 묘각사, 거동사, 교촌동에는 영천 포교당이 있다. 청통면에는 은해사가 자리 잡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가 품고 있는 천년고찰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법회가 열린다. 많은 분들이 영천을 찾아 부처님의 자비와 천년고찰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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